-방종은 9시였는데 집은12시에 도착했습니다.
잃어버린 3시간.. 잃어버린 설날 아침밥...
분명 엄청 급하게 간건데!!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부모님에게 약간 면목이 없어 뇌물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고기파티..🙊
요즘 삼겹살이 1인분에 만칠천원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라떼는 30원이면 한근 샀다 이마리야~
-동생은 오늘 아팠습니다.
엄마, 아빠, 저 셋이서 고기먹고 광명까지 가서 예쁜 카페도 갔습니다.
거기서 한시간 넘게 저를 너무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잔소리)을 들었습니다.
잠을 못자서 머리가 안돌아가는게 이렇게 다행일 줄이야🥲
-집에 혼자있던 아픈 동생을 위한 약보급과 물자보급 후 할머니댁에 왔습니다.
항상 엄마를 보며 엄마! 천천히! 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엄마가 저의 심정을 뼈져리게 느끼는걸 보았습니다.
이모들..너무 빨라요..
저..아직 먹고있는데... 그릇 좀 다시 주세요...
밥그릇 겸 앞접시가 되어버린 마지막 그릇마저 저와 공유해야 했던 엄마의 촛점없는 눈빛...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졸린데 집에 언제갈까요
곧 10시.
어른들은 민속놀이...
저는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아서 구석에 누웠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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