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미//"야 너 어제 캡마틴블 봤냐?"
주영//"응? 아니 나 아직 안봤는데? 같이 보러갈래?"
절미//"난 이미 보고왔는데? 그거 결말이 ㅇㅇㅇㅇㅇ 이야"
주영//"ㅇ..야....(멘탈붕괴)"
집 앞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마시던 절미는 주영을 놀리고 있다. 주영이 정말 보고싶어 했던 영화인 캡마틴블의 결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주영//"아무리 그래도...그건 좀 아니지...ㅠㅠ 나 그영화 진짜 보고싶었단 말이야"
절미//"ㅋㅋㅋㅋ 야 이거받아"
절미는 주머니에서 꼬깃한 종이 두 장을 꺼내 주영에게 건넸다.
주영//"이게 뭐야.. 어? 캡마틴블 영화표 아니야?"
절미//"너가 이 영화 보고싶어 했잖아. 내일 보러 가자"
주영//"자기야............8ㅅ8"
절미//"제발 그 호칭은 때려치워줄래...아니 다가오지마 오지마"
주영은 감동받은 눈으로 절미에게 다가간다. 당황한 절미는 뒷걸음질 치지만 이내 붙잡혀 품에 안긴다.
주영//"내가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절미//"....모르면 내가 그냥 이러고 가만히 있겠냐..."
너무 가까웠는지 얼굴이 빨개진 절미. 주영은 눈웃음 지으며 살포시 입을 맞춘다.
// 영화 생각나서 쓴 뻘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