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내 휴가지는 오로지 강원도였다
대학때도 지금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동해는 물도 맑고 영롱하고 조용하다
순긋해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아
조용히 바닷소리를 듣다보면
슬프고 지친마음이 채에 걸러지는 기분이었다
대학시절 그때는 ktx가 없어 버스타고 네시간씩 걸려
여자친구와 아끼고 아껴갔던 여행부터
지갑사정 생각안하며 이제는 호텔이 아니면 찝찝하고
느긋하게 다녀오는 지금까지
20대의 마지막까지 나의 모든 추억이 잠겨있는
우리둘만의 섬 그립다 또가야지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