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산책길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했어요. 무더기로 피어있는 클로버 무리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아내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저마다 자랑하듯 잎을 활짝 펴고 하늘거리는 세잎클로버들 속에서 유난히 잎을 쪼그리고있는 것들을 보면 네잎을 가지고 있는 놈들이랍니다. 저 혼자만 다르게 생겼다고 기죽어 있는 것 같아서 오늘도 살살 잘 펴주고 예쁘게 사진도 찍어주었네요.
우리도 그런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자꾸 움추러들잖아요. 달라도 상관없는데 말이예요.
달라서 기죽어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네잎클로버는 다르게 생겨서 우리에게 행운의 상징이 된 것처럼 다르게 생긴 우리도 누군가에겐 행운으로 보일 수 있다구요.
아, 똑같이 생겼다고 힘빠지는 우리에게도 한마디 하고싶어요. 비슷하게 생긴 수많은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랍니다.
다르든 똑같든 우리는 항상 행복하거나 그 속에 반짝이는 행운이라는것을 잊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