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온님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저를 무시하면서 제게 부탁하거나 도움 요청이 쉬운 사람이 생겼어요
저는 물론 도와주고 지내면 좋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는 도와주고 살려고 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잖아요
사람이라서 백날 도와만 주니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부담이 되고 힘들어서 거절을 했어요
그런데 거절을 한 후에 사람이 태도가 바뀌더라구요 내가 너보다 오빠인데다 직급도 높은데 본인 말을 안듣냐고. 그러면서 저를 나쁜 사람인 것처럼 대우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처음에는 기분 나쁘지 않도록 저도 사람이라서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부담이 된다고. 이건 미워서 거절한게 아니라고 말도 했고, 저보다 연상이신 분인데도 날카롭게도 말을 하게됐네요
그 뒤로 서먹서먹 해져서 아는 척도 안하고 지내게 됐는데 어제 아침에 제게 불만을 토로하더라구요. 인간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인사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요. 물론 본인을 포함한 그 연장자 분과 함께하는 무리에 계신 분들은 저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셨습니다.
사실 기분이 나빠져서 따지고 들려다가 괜히 아침부터 기분이 영 별로가 되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연장자니 참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 상황에 따지면 저만 나쁜 사람이 될 뿐이라 넘어가긴 넘어갔는데 그동안 내가 너무 도와주고만 살았나 싶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도대체 어떻게 거절을 해야하는 건가요? 거절 못하면 계속 끊임없이 도와줘야할거같고요ㅠㅠ
(튤립은 내가 좋아하는 꽃이니까 보너스로 눈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