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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지 - 2

justfmib0a28
2019-04-24 01:02:13 136 2 1

비가 내리는 하루였다.


지난밤의 피곤한 몸을 일으켜보니 태양은 구름에 가려져있었다. 대략 생각해보니 11시정도였던것 같다.

흐린날이여서일까,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애먹었지만 겨우 일어날수 있었다.


세상에서 원하는 지식을 탐구하다보니 1시가 넘었고, 허기가 전신을 감싸 앉았다. 항상가던 식당을 가려고 생각했지만 이시간에는 굳게 닫혀있다는 사실

을 뒤늦게 깨닫고 가지고있던 짐 속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컵라면 2개중 1개를 먹기로 했다. 

다시 일상속으로 들어가 지식을 배우고 그 소녀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10시가 되기까지 몸을 움직였다.


하늘에서 빛이 사라지고 조그마한 랜턴을 켰다. 미약한 빛이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밝기였다. 시간이 어느정도 되자 나는 소녀가 있었던 장소로 몸을 움직

였고 오늘도 만날 수 있었다. 저마다의 걱정과 고민들을 가진 사람들이였지만 이곳에는 오직 웃음과 즐거움, 행복함으로 가득 차있는 소중한 공간이였다.

작은 모닥불 옆에서 고구마를 구워먹고있는 소녀는 오늘도 어김없이 인사를 해주었다.



나와 비슷한, 혹은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있는 사람들과 함께 옆에 앉았고 하루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이 장소가 만들진지 2달을 기념하여 이야기를 시작했고 몆몆몆몆 몆몆두세명의 사람들이 새로 오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이곳으로 16명이나 되는 

사람이 찾아왔다.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과 즐거움이 섞인 하루의 웃음소리는 나에게도 웃음을 짓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러지역의 사투리를 쓰는 하루가 너무나도 귀여웠다. "의~자" "으의리!"  "으/이리!" "얘들아 클립으로 들어봐잉 기다려봐"

아무리해도 안되서 결국 포기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뭐 고막빙구라는 별명이 생기긴 했지만 재밌었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15분이 남자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주제들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다. 음식을 먹는것이나 함께 게임을 하거나 간단한 퀴즈등 여러가지 줒주

제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게임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존심이 상한 하루가 토라져서 말하다가 결국 평상시에 하루로 돌아오는 순간이 너무나도 궈여웠다.


내일은 다시 올 수 있을까? 차가운 빗소리속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미뤄놓았던 걱정들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행복한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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