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아버지가 생일선물이라며 처음 사주셨던 패미컴.
조악한 도트 그래픽에 음악이라곤 8비트의 뿌슝빠슝 사운드.
단조로운 멜로디였지만 어린 저에겐 너무나도 새로운 세계였슴니다.
그렇게 게임에 빠지게 되고, 우락스레기가 됐던 저는 여느때와 같이 오락실에 갔는데,
거대한 기체와 함께 거기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8비트 뿌슝빠슝 소리를 듣고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게임이름은 beatmania IIDX.
그리고 그때 나왔던 그 노래는 바로...
dj Taka와 제 최애 아티스트중 한명인 무라이 세이야의 합작
Tranoid 입니다.
(노래 자체는 금투덱부터 나왔음)
칩튠 장르가 별로 유명하지 않을때였기에 놀라웠던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bga가 재밌어서 계속해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화면속 캐릭터인 '트란'이 코스의 장애물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앞으로 진행하는데, 이 코스의 장애물들 위치가..
이 곡의 노멀 보면과 99프로 일치합니다.
그렇게 투덱, 리듬게임에 입문하게 되어
지금은 어엿한 리듬수레기가 되었네요.
짧지만 강렬했던 추억의 곡을 소개해봤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너무나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더 글을 쓰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