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바일 환경에서 리듬게임이 주류 게임이었던 시대를 아십니까?
때는 약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어떤 개십잼민이새끼(특이사항 : 부모님이 같은 학교라 나대면 학교에 소문이 다 남)는 드디어 염원하던 첫 휴대폰을 받았었고
그 휴대폰에서 게임 두 개를 겨우겨우 찾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리듬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은..
'리듬스테이션2'
뭔 게임인지 모르겠다고요?
모를 수도 있죠, 나무위키에도 없는데 이걸 어케 앎??
지금 보면 리듬스타가 한창 유행할 때 나왔던 아류작 중 하나였더랬지만
암튼 나머지 게임 하나가 저에겐 너무나도 어려웠던 관계로(타이쿤게임시발)
이 리듬게임을 존나게 하기 시작합니다.
매일 학원 버스 기다릴때, 타서 학원 갈 때, 집에 갈 때, 그 외 기타 등등...
많이 했었습니다. 실력은 안 늘었고요.
어째서다...
하지만 형편없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1. 이 새기는 상대적으로 휴대폰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2. 이 게임은 다른 친구들 휴대폰에 없었고
(저는 이 게임을 제 친구 휴대폰에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3. 당시 이새기의 나잇대는 '맘바사' 마냥 소리나고 번쩍거리면 '어 저새기 뭐함?? 신기한듯??' 하면서 다들 우르르 몰려들던 나이였으므로
* 맘바사가 무엇이냐?
https://blog.naver.com/tkdrkqhwh/110107712045
존나게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무수한 '야 나도 해볼래' 러시...가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시1발 근데 다들 나보다 잘하더라고
그것이 첫 리듬게임의 기억입니다.
하도 못했어서 채보 기억나는거라고는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 16비트 폭타 쏟아지는거 말고는 기억이 안남...
(13231323...으로 이어지는 폭타였는데 초딩새기가 소화하기에는 굉장히 벅찼음)
아, 이 게임의 특이점으로는 피쳐폰 게임이라서 3/6... 의 3의 배수 단위 키였는데
6키 중에서도 위에서 3라인/밑에서 3라인 인 모드가 있었고
12키??? 가 있었더랬습니다.
물론 저는 개십허접이라서 3키만 함 ㅋㅋ;
뭐 그정도.
https://blog.naver.com/peace3064/220726405833
해당 게임에 들어있는 곡인 '안녕2'.
제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해당 게임자료였습니다.
사실 이 곡이 게임의 '바람에게 부탁해' 포지션이었는데요,
근데 사실 이 정도 플레이할 실력은 아니었어서 이걸 많이 한 기억은 없음zzz
당시의 휴대폰.
이새기3키만해서 123번만 닳아있는거보세요 저거저거
아쉽게도 개같은 독자규격 충전단자 때문에 충전을 할 수 없었는데요
혹시 20핀 충전단자 잇으시면 문의바랍니다
그러다가...
이제 피쳐폰에서 서마터폰의 시대가 되고
그 이후에 오랜만에 접한 그 리듬게임은..
탭---싸닉
근데 이때는 갓 10살 남짓이 된 초딩이 디맥을 알겠어 뭘 알겠어
당연히 들어본 적 있는 곡만 하겠지
그래서 가요(A라던가 A라던가)만 주구장창하다가
접한 것이
https://www.youtube.com/watch?v=O3s_UMy7Yjs
캐논 락.
리붕이가 되어버린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 때는 진짜로 뒤지게 어려웠었음;;
특히 우리가 흔히 아는 캐논 락의 '그 부분'에 들어가기 전의 기타 부분의 저 개쩌는 롱노트를 겪고 난 뒤 항상 폭사했어서
저걸 넘기고 이 곡을 부수는 것이 목표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뤘냐면
아니요 못했습니다
결국 저 부분은 끝까지 못 버티고 유료 재화만 다 써버려서
포기했습니다
그게 끝이에요
예.
그립지만 그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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