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또 오늘인거 같네요. ㅎ..
참 이상하네요 기분이.
제가 평소에도 외로움을 좀 많이 타요.
연애하고 싶은 그런 외로움이 아니라, 사람 만나고 싶은 외로움이라고 해야할까.
일하면서 사람들 만나지 않냐 라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근데 그렇게 사람을 만나도 뭔가 참 이상해요.
술집에서 일하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일을 하는데 그런 일들이 어떨때는 정말 재밌다가도 어떨때는 현타가 심하게 오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고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뭔가 소속감이 없다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모르겠어요 저도 이 감정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머리속을 맴도는데 이럴때마다 참 우울해지고 그냥 힘들고.
사람들이 저한테 그래요.
너 나이가 몇인데 언제까지 그런 인생을 살거냐.
그런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나랑은 정말 아닌걸까? 하고는 혼란도 오고. 현타가 올 때도 있고.
내 인생이 이렇게 답없어 보여서 사람들이 다 떠나가서 외로움을 타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화장실에서 씻으면서 거울 보다가 그랬거든요.
항상 저는 그생각을 해요.
나 자신을 믿자.
정말 당당하게 제 자신을 믿으면서 살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우울해지면서 힘들고.
허허..
두서없이 써내려간거 같네요..
그냥 그래요 기분이 ㅎㅎ..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는 가볍게 한잔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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