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는데 자꾸 연락합니다.
친구니까 당연히 그럴 순 있는데 얘랑 같이 거제도에도 1박 2일로 놀러갔다 오기도 하고
2박 3일로 일본도 갔다 왔습니다. 둘이서요.
처음 여행 갈땐 전 얘가 남자친구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걔가 장거리연애이기도 하고 남자친구 얘기 한적도 없고 사진같은 것도 어디 올린 적도 없고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저도 별로 생각 없이 같이 놀러 갔다 왔는데
두번째 여행 가기 전에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번엔 2박 3일로 일본여행 가자고 하길래
아니 니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하니
남자친구도 다 알고 있답니다. 저번 여행 갔던 것도 남자친구한테 허락 받고 간거래요.
성별을 떠나 친구 사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넌 내가 여자로 보이냐고 그런 생각 있냐고 그런식으로 물어보길래 설득당해서 같이 갔다왔습니다.
그게 한달 전 얘기 인데요.
연락이 와도 진짜 이상한 애 같아서 괜히 몇번 씹기도 하고 한 일주일간 잠적 타기도 하고 그랬는데도 계속 연락 오기도 하고...
친구한테 이런 얘기를 하니 걔가 저를 좋아하는거 아니냐 하길래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아닙니다. 절대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왜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그걸 왜 용인해주는걸까요? 걍 연락 안해야 되는게 맞는 걸까요?
저는 걔가 막 못생기고 그런건 아닌데 남자친구가 있는 얘라 별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막 제가 대쉬하거나 그러고 싶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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