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안고 사는 고민들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
그저 누가 더 불행한가의 싸움은
전체의 불행으로 옮겨가기 마련
누구나 안고 산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그래봤다는 점에서
고민들의 중요함이 정해지는 것
그러나 마냥 불행하지 않다고
행복한것 만은 아니지
그 가운데에서
위태롭게 버티는 누군가는
언제 불행할지
또 언제 행복할지 모르지
하지만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의심한다면
그대
잠시 뒤돌아보기를
걸어왔던 그 길들을 되돌아보기를
앞날이 어떨지 고민하며 걸어왔던 길에는
꽃이 있고
무성한 나무가 있고
아름다운 단풍이 있으니
다가올 겨울엔 의심을 갖지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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