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후기 이벤트 0

안녕하세요:D 

트위치를 자주 챙겨보는 중3입니다.

이번이 지스타 처음이였습니다. 고딩되기 전에 친구들이랑 가보자고 약속했기에, 새벽에 일어나 버스타고 백스코에 갔습니다. 해운대는 저희 동네에서 급행버스로 한시간 거리로 조금 멀었지만, 멀리서 기차타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훨씬 가까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히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더군요.

(7시 30분 매표소앞.)

저는 제 친구에게 초대권을 한 장을 얻어서 그 친구랑 초대권 줄에 섰습니다. 현장구매가 초대권 줄의 3배더군요... 현장구매를 했던 다른 친구들은 좀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 친구한테 고마워해야겠네요.

초대권 줄 앞쪽에 한 스트리머가 있었습니다. 트위치 모자를 쓰고 휴대폰으로 방송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제가 모르는 스트리머였지만,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규모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사람이 되게 많았습니다. 땅이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원래 이런걸지도 모르겠네요.

(트위치 부스 앞 통행로.)

된다면 토요일 일요일 양일 모두 가고싶었지만, 토요일날에 못갈것같아 할 수 없이 일요일만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트위치 지스타 정보를 찾다보니 일요일날 레바님이 드로잉쇼를 한다더군요. 팬미팅도.

제가 레바님 방송을 항상 챙겨보는건 아니었지만, 레바님의 만화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기대했습니다 :)

드로잉쇼가 시작하기 5분전쯤에 트위치 부스에 미리 가있기로 했습니다. 지나갈때 보니까 레바 팬미팅 표지판에 SOLD OUT 스티커가 붙여져있었습니다. 점심먹다 잊어버렸어요..ㅋㅋ  다음에는 가봐야지 하고 스테이지쪽으로 갔습니다.

 음, 그때까지는 자리 잘 잡을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레바 등장.

2시 30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길래 레바가 왔나 싶었습니다. 저도 레바를 봤습니다.

조금 먼 곳에서요.

조금 많이 먼 곳에서..

레바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안들렸습니다. 레바가 뭐라고 말하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것 밖에 안들렸습니다..

나중에 빠지는 몇몇 분들덕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었지만, 여전히 레바님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레바를 봤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사진 몇장 찍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찍와서 자리잡을걸.. 아쉽네요.

(가슴 쪽을 그릴 때 사람들이 환호하더군요. 음..)

나중에 트위치 부스에서 풍선과 마스크를 얻으려했지만 줄이 길어서 나중에 다시 와달라고 하시길래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줄을 설려고 계속 가봤지만, 여전히 줄이 줄어들질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거기서 조금 어슬령거렸어야 했을까요. 마스크 탐나던데..ㅜ

(결국 스탬프 1개에 가방만 받아왔음..그래도 가방이 예뻐서 만족)

지스타를 처음 가봤지만,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한 번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이번이 처음이라 사전에 정보를 많이 얻지 못했고, 지스타 안에서도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뛰면서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체험을 못해본것 같네요.

다음에 지스타에 간다면, 행사 전에 하는 여러 이벤트와, 여러 부스들의 시간표 같은걸 알아봐야겠습니다. 트위치 부스의 시간표는 봤지만, 점심을 먹느라 팬미팅을 놓쳤으니.. 다음에 간다면 부스 시간표들을 참고하면서 계획표 같은걸 하나 만들어놓고 가야겠습니다.

이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