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애 0

안녕하세요 '0'/

고3인 일요일을 집콕해서 쭉 뻗어잇는 사람 판더 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8시에 잠결에 나와서 물을 마시는데 거실에서 아빠가 김밥을 사오라는겁니다.(옆동네에... 김밥집...ㅠ)
그래서 저는 피곤하다고 좀더 잔다고 하면서 방에 들어와서 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3시간뒤 딱 아빠가 와서 때리면서 깨우더라고요 "판더 김밥 쳐먹어라" 하고는 나가네요 (몸은 엄청 피곤한데...ㅠ)

나와서 먹고있는데 아빠가 욕을 하면서 어른이 시킨건 하나도 안한다면서 째려보더라고요 폰압수 등등 해야한다면서(어제 밤늦게 마트가서 사오고 라면까지 사왔는데...먹을게없다고 라면무시하고 김밥드시는 울아빠...)

방에와서 폰 보다가 3시에 튀김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제가 알기론 저희집주변에 튀김집 망하고 옆동네에도 망한걸로 알고잇습니다

근데 어디가서 사오라는건지...제가 전혀 안가는길에 있다는데 그 주변 집도 말안해주고 걍 사오라고만 하네요..(아빠가 하라고하면 무조건 하라는 식 가부장제 아빠이네요...ㅠ)

그리고 이번 저녁에 먹을것도 제가 다 사왔고욥... 부모님은 집콕...(집에 먹을거ㅜ많은데 뭐하러! 돈도 없는데 사먹을라고 할까요...)

(참고루 저번에 모의고사 한번 반등수 뒤에서 10등햇다고 자퇴하라고 대판 싸우고는
일요일 한번 책 안봣다고 욕 하고 제가 대답을 하면 어디서 말 대답하면서 때리고는 집이 학교보다 싫을때가 참 많네요..ㅠ)

(또래친구들은 컴퓨터 살때 폰 바꿀때 항상부러웟지만 항상 참다보면 언젠간 빛볼거라고 하면서 사고싶은거 잇어도 참구 버티면서 살고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다 갖고싶은거 잇지만 참고 살듯이 살아야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