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냄새입니다.
주제를 정해 사연 받는 건 처음이라고 하셔서 그런건지,
막상 사연을 올리려고 하니 이상하게 떨리네요? ㅋㅋㅋ
쨋든 항상 그러하지만 10시 딱 하고 방송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미리 사연 올려놓습니다요~ 그럼 각설하고 사연으로 ㄱㄱㄱ
1) 새벽애라디오 방송을 어떻게 듣게 되었나요?
제가 인방을 보게 된 건, 2015년부터였어요.
그때부터 새벽님 방송을 보기 전까진 다음팟만 봤었는데요, 속칭 팟수였죠~
저는 출, 퇴근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많이 늦는 편이에요.
해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뭘 쫌 먹고 씻은 뒤에
여유 시간을 즐기던, 해야 할 작업을 하던~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으면 밤 12시가 다 돼가고
그렇게 새벽 4~5시가 되는 건 예삿일이에요.
그런데 새벽에 조용히 있다보면 귀가 많이 심심하죠.
그래서 놓쳐서 못 본 TV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보기 시작했는데, 다운받는 것도 일이대요?
근데 당시엔 담팟의 여러 인방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줬어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건데~
하여간 다운받는 게 귀찮았던 중에 담팟을 접하게 됐고
담팟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가 점점 다른 콘텐츠의 인방도 보면서 완전히 팟수가 돼버렸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고정적으로 즐겨보던 방송이 트위치에 동시송출을 하게 됐고
피디님이 팔로워를 요청하시더라고요. 트위치에 가입해 팔로워를 해드리고~
이곳저곳 둘러보다 정말 우연하게 새벽님 방송을 클릭하게 됐어요.
방송에 들어가 보니 새벽님이 말씀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만약에 그때 방송에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면 바로 나왔을 거예요~ ㅋ)
처음엔 목소리 좋으시네 하다가, 듣다보니 닉넴답게 목소리가 참 새벽에 어울리네
(새벽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정확히 뭔지 글로 표현 할 재주가 저한테는 없지만~) 싶더라고요.
긍정적인 충격이었어요, 이런 목소리도 있구나~ ㅋㅋㅋ
물론 방송하는 분 중에 깜짝 놀랄 정도로 목소리 좋은 분은 정말 수두룩해요.
하지만 새벽에 어울리는 목소리는 새벽님 말고 또 있을까 싶네요.
하여간 순전히 새벽님 목소리 때문에 방송을 듣기 시작했는데~
이게 하루, 이틀 계속 듣다보니 마치 새벽에 음악을 틀어놓고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며
고민도 털어놓으면서 오늘 하루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 같은 거죠. 진심 좋았어요.
다른 인방을 볼 때는 절대 느끼지 못했던 느낌과 분위기였거든요.
그동안 제가 봐왔던 인방들은 소비적이고 휘발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새벽님 방송은 진한 여운이 남는? ㅋㅋㅋ
그래서 새벽님 방송을 고정적으로 듣게 됐어요~
2) 내가 생각하는 새벽애란?
제가 생각하는 새벽님을 막상 써보려고 하니
조심스럽고 약간 막연하네요? 실제로 새벽님을 겪어본 게 아니니깐요.
하여간 몇 개만 써보자면
목소리만 예쁘신 게 아니라, 말을 참 예쁘고 차분하게 하세요. 러블리하시죠~
그게 새벽님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그 사람의 말이나 단어 선택, 어조에서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새벽님을 실제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새벽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분명 성격이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돼요. 차분하신 편일 거고요. 확신합니다~
또 새벽님은 방송을 쭉 성장시키겠단 욕심을 내는 편은 아니신 것 같아요.
방송을 욕심내서 하신다기보단 새벽님 본인이 재미있고 좋아서 하신단 느낌이 강해요.
그리고 굶지마 플레이를 하실 때랑, 또는 말씀 중에 게임에 대한 얘길 들어보면~
좋아하는 게임에는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해서 새벽님은 재미를 느끼는 일엔 특별한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3) 새벽애라디오 방송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발 카카오티비에 동시송출 쫌 해주세요.
물론 듀얼 모니터가 아니어서 불편하신 건 알겠는데, 어찌 동시송출 쫌 안될까요?
아니면 부담스러워 하실 순 있겠지만, 모니터 구입을 위한 도네를 해보시게요~
아니 이런 환상적이고 좋은 방송에 고정시청자가 20~30명이라는 건 이해하기가 쫌 힘듭니다~ ㅠ_ㅠ
아무래도 트위치에선 한계가 있는 것 같으니 방법은 동시송출 뿐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 50명 이상의 고정시청자가 생기면 좋겠네요.
물론 지금이야 시청자 수가 얼마 없어서 일일이 인사해주고 채팅 읽어줘서 좋지만
그래도 제가 이렇게나 좋아하는 방송을 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즐겨 봤으면 싶네요.
방송에 바라는 점은 이것 말곤 딱히 없어요. 지금 이대로도 진심 정말 좋아요.
아, 휴방만 빼고요~ ㅋㅋㅋ
하여간 제 취향으론 딱히 흠 잡을 게 없네요~
제가 새벽님 방송을 본 게, 한 달 반 정도 된 것 같아요. 아직 오래 된 시청자는 아니죠.
앞으로도 꾸준히 시청해서 새벽님의 오랜 시청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벽님이 2주 휴방하실 때에 사실 많이 무서웠어요.
이렇게 좋은 방송을 뒤늦게 알았는데, 이러다 혹시 접으시는 게 아닌지 두렵더라고요.
그러다 다시 방송 하실 때에 어찌나 기쁘던 지요.
그런데 인방에서 영원한 방송인과 영원한 시청자는 있을 수가 없잖아요.
해서 어찌 할 수 없는 그 어떤 이유로 인해
그 먼 미래의 언젠가,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만남의 속성은 헤어짐이라서 언젠가 우리도 안녕이란 말”을 하게 되겠죠?
방송을 아직 두 달도 안 본 시청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웃기기도 하지만
그 2주 간의 휴방이 저한테 정말 공포스러웠나봐요~ ㅋㅋㅋ
그래도 말이죠, 새벽님~ 방송을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만은
새벽님 방송을 들으면서 즐기고 힐링할 거예요.
그렇게 새벽님 방송을 듣고 듣다보면~
저한테 있어서 새벽에 가장 먼저 생각날 목소리는 분명 새벽님이겠죠?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 쫌 많이 신세를 질게요, 새벽님~ 꾸벅 꾸벅~
신청곡은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는 노래에요,
헤이데이 - My Earth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