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하사하!
즐거운 라디오 시간이네요~ 2018년 첫번째 일요일이네요! 나름 의미있는 날 여러분과 함께라서 좋네요. 그럼 오늘도 나긋나긋한 라디오 ㄱㄱ! ㄱㄱ!(≥∀≤)/
오늘의 주제는 책이네요. 저는 뒤늦게 책읽기에 빠졌는데 요새 책 속 문장들을 만나고 내면 속 울림을 느끼는 게 너무 좋아요. 예전에도 책을 읽으려 노력하려고 매번 방학마다 도서관에 가서 세계명작집 중 한 두권을 빌려왔어요. 하지만 늘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곤 했죠. 책을 읽으려고 '노력' , 힘을 쓴다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웠나봐요. 물론 제가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만 골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ㅋㅋ
약 한달 반 전에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었어요. 친구가 이 맘때 쯤이면 생각나는 책이라고 추천해줘서 읽었지요. 정말 재밌어서 술술 읽었답니다. 눈이 빠질듯한 카페 조명에서도, 밖에 나갔다와서 제대로 갈아입지도 않고 침대에 책 걸쳐놓고 무릎꿇은 채로 보고. 몰랐는데 재미와 비례하게 굉장히 유명한 책이더라구요. 새삼 이렇게 유명한 책을 왜 나는 이제야 알았나 싶기도 하고욬ㅋㅋ 읽으면서 맘에 드는 문장들이 있어서 그 페이지에 더 머물고 싶기도 하고..다음 내용 궁금해서 얼른 읽고 싶기도 한 아이러니함(?)을 제게 준 책입니다. 아! 혹시 아직 안읽은 사육사분이 계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거운 소재가 아니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이 책 이후로 독서에 빠져서 어느 책 부터 읽지?하다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으려고 도서관을 갔는데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다 대출중이더라구요. 겨~우 찾아서 품에 얻은 나미야잡화점은 시험기간과 겹쳐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반납해야 했어요. ㅠㅠ 인기가 많아서 대출연장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년도 첫 책은 못 읽은 나미야잡화점의기적을 읽어보려구요!
예전에는 남이 봤을 때 멋질만한 책 또는 정보를 주는 책을 읽으려 했고 그러면 안되지만 소설은 상업용 책이라고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현실적으로 나에게 정보를 주는 책도 좋지만 소설책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인물들의 행동도 '저런 심리를 가지고 행동할 수 도 있구나..'하고요.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 도서는 각각의 분야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음..끝은 이번 년도의 책목표를 다짐하며 적으면서 마무리할게요. 이번 년도는 후덜덜한 책 두께를 자랑하는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과 분량이 너무 많아 읽기에 용기가 필요한「토지」둘 중 하나 완독하기 입니다!
신청곡은 별-i think i 입니다. 초딩 때 저에게 드라마의 신세계를 열어준 드라마 풀하우스의 ost에요. 옛날감성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