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잊었음이 당연하지만 예전에 「청상추」라는 이름으로 트게더랑 유튜브에 팬영상 올리던 게이다. 트위치에서닉네임 변경해도 원래 트게더는 기존 닉네임 유지됐었는데 컴터로 로그인 하니까 바로 트게더도 닉네임 업데이트 되네. 암튼 은퇴기념 짧은 글 남기고 간다.
쓸쓸함은 항상 하루 뒤부터 찾아오는 법.
평생 그 자리를 지킬 것만 같았던 사람이 이젠 더 이상 그 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기 까지는 하루가 걸린다.
특히나 밤 12시에서 1시에는 정말 외로울 것이다.
“zoodasa님이 방송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떠도 그냥 흘려보내던 요즘, 더 이상 못볼 줄 알았더라면 꼬박꼬박 챙겨볼걸 이라는 후회가 막심하다.
요즘들어 잘 챙겨보지 않았음에도 떠난다고 할때 이렇게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을 보면 내 마음속 한켠에는 여전히 주다사라는 존재가 자리잡고 있었나보다.
프로필을 눌러보니 나 꽤 오랫동안 팔로우 했었구나.
랜덤 나눔 가챠할때 두손 모아 기도하던 때랑, 팬아트 올리던 때랑 방송 켜지자 마자 트게더에 올리던 때랑 팬영상 뚝딱여서 유튜브에 올리던 내 모습도 그립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와의 이별보다 더 슬픈 것이 존재 할까. 아마 없기 때문에 모두가 슬퍼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예전에 트게더에 부캐로 올린 팬아트 본계로 돌아와 이 글에 던지고 떠난다.
기억해주게. 「청상추」 라는 한 잡다한것 많이 한 팬이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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