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계곡 0

이게 뭔 뜻이냐.

좀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자면

대충 히로인이 처음부터 반해 있거나 그러는 게 아닌, 주인공과 교류하면서 감정이나 성격이 변화하는 걸 좋아함.

아주 개인적인 취향이긴 한데 어쨌든 좋아한다고.

예시를 들자면

아무런 관계도 아니던 주인공과, 차가운 히로인이 있다고 치고.

거기서 히로인이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데 어딘가 약해보인다든가 등 단점을 콕집어서 안 좋게 보는 거임.

그러다가 사건의 계기를 맞아서 주인공을 반하게 되는 거지.

당연히 히로인은 아직까지 좋아한다는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같이 지내기만 하는 거임. 그래서 예전처럼 계속 어떻게든 무?시 하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대하기도 함. 그러면서 계속 주인공한테만 시선이 간다는 묘사 좀 넣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또 사건의 계기 발생.

그걸 끝으로 히로인이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게 되는 거임. 그리도 딱! 지금까지하고 다른 태도를 보이는 거지!

이게 내가 왜 히로인도 카타르시스라고 생각하는 이유임.

주인공 떄문에 히로인이 변하게 된다는 점에서 나는 그걸 느끼는 거임.

예전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히로인.

대충 무시 받던 주인공이 게임으로 성공해서 주변인들이 전부 감탄하고, 태도가 달라지는 그 사이다 스토리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됨.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

근데 최소한 내 취향은 위에서 나오는 거라는 거임.

뭐, 그렇다고요.

끝.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갑자기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