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이맘 때였나 새벽에 편돌이 했었는데 수부가 한때 배그 막 하던 때였거든
킴해적단이랑 막 미션도 하면서 1 부로 배그를 했었는데
그렇게 1 부가 끝나면 꽤 자주 종겜방송을 해줬었어
난 종겜도 되게 좋아해서 맨날 알바하면서 챙겨봤거든
라임 , 아웃라스트 , 프로스트 펑크, 리틀 나이트메어, 13 일의 금요일 , 화이트데이, 헬 블레이드
뭐 그런 것들을 했었는데 공포겜을 하면 비명지르면서 도망치고, 전자음성 써서 말하고 빤쓰런 하는거 보고 좋아하고
힐링겜 하면 그것대로 보면서 나도 힐링하고 채팅 안 올라오면 대충 뻘소리도 많이 했었다 ㅋㅋ
아무튼 수부 덕에 알게 된 겜도, 산 겜도 많았다 참
블레이드 넷도 했었는데 수부한테 참교육도 당해보고
또 가끔은 막 24 시간 방송을 했는데 알바 끝나고 자고 일어나도 방송 켜져있는 거 보면
되게 반갑다고 해야되나 ,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
언제나럼 그 자리에 있어줄 거 같은 느낌이었지
물론 아니었지만
지금이야 시간이 많이 지나
나도 변하고, 수부도 변했지만 그래도 그때 함께 즐겼던 방송
그리고 뭐 여러 좋은 기억들은 그대로잖아?
당연히 의도야 수부도 알겠지만
종겜이나 배그를 다시 해달라는 것도, 공포겜을 다시 해달라는 것도 ( 이건 근데 좀 해줬으면 좋긴 하겠다 )
심지어 방송을 다시 켜달라는 것도 아니야
그냥 말이야
정말 만약에 말이야
방송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수부가 방송을 해왔던 일들도
그걸 재밌게 보던 청자들의 추억도 사라지는게 아니잖아.
설령 수부 방송이 여기서 끝이라도
방송에서 힘들었던 일들이나, 배울 만하다 싶었던 것들이나
또 즐거운 기억들이나 전부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 그것들이 수부 앞길에 도움 됐으면 좋겠어
아 그리고 그렇다고 방송 아예 안 키지는 말고
바쁘더라도 주말에라도 가끔 켜줄수 있자나? 맞지?
여친 생기면 방송 키고
아 이렇게 말하면 평생 못 키려나 ㅋㅋ ...
수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