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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오랜만이쥬? 썰 보따리 들고 왔습네다(찡긋)

냥나른
2022-06-23 13:02:32 119 0 0

오늘 날씨 드럽게 후텁지근, 마음 날씨 우중충 + 와장창 그리고 비 오기 시작


1. 제일 최신썰 - 무려 오늘 아침! 나의 우중충과 와장창을 안겨준 사건!!

네 저희 집 냉장고가 밤 사이, 깊은 밤 아무도 안 일어나 있을 그 시각 즈음에 물을 거하게 토하셨더라구요.

아침에 확인 하고 오 마이, 이럴수가!, 안 되!! 를 외치며 마른 행주와 키친타올을 동원하여 닦았으나..

바닥은 이미 수습 불가... 네, 바닥이 울었어요.

무려 20년(혹은 그 이상 추정)을 써왔으니, 안 죽는게 이상하다 하시겠지만... 누수현상은 1주일 전부터 사실 조금씩..발생했는데

닦고 나서 보니 아무 문제가 없었그등요.. 근데 오늘 아침이..히트.. 그래서 이른 아침 8시에 LG..좋은 인생(직독직해) 상담전화를 뚜들뚜들..

상담사님 목소리 가셨던데...흑흑...아침부터 불난 전화였나 보오..

결론은 오늘 기사님 방문 배정은 어렵고 내일 오전 11시 20분 방문 예약 잡았쥬.

그러고 작은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고 혹시 같은 경험이 있으신지 여쭸더니 아니나 다를까 ㅋ 같은 경험을 아주 강력하게 어필하시더군요 ㅎㅎ..

우리 친정 엄아빠 담달에 들어오시니까 제발 버텨라..나으 골드스타(LG 옛 이름..옛날 여자..)


2. 6월 18일 - 시어머니 환갑 파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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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세팅 짤

우리 시엄마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환갑이셨쥬

시누와 작당모의(...) 해서 시누는 식당 예약을, 저는 현수막과 상차림을 알아봤죠.

현수막은 제일 큰거, 손수제작계의 쿠팡인 아이디어스를 통해 제작하고

광목 식탁보+러너와 케익 스탠드는 우리 모두의 사랑이며 무료배송의 제왕인 쿠팡 (와우회원 나야 나~잇힝)

꽃바구니는 집 근처 거의 저희 교회 지정 꽃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에 제일 큰 것으로 의뢰를 했죠.

이 모든 것을 20만원으로 알차게!

떡케익은 논산에서 남편이 맞췄구요.

결과적으로 안 해 드렸으면 10년 동안 사골로다가 서운함을 들었을 거라 여겨도 될 정도로 성공적이었는데,

아버님 칠순도 너무 가벼이 지나간 것도 있었어서 두 분 같이 해 드리는 기분으로

시누가 아버님께 금목걸이 한 냥을, 남편은 시부모님께 각각 금일봉을 드렸죠.

근데 꼭 어느 자리에나 말 한마디 밉게 하는 친척들 계시죠 ㅎㅎ

시고모들은 환갑의 주인공이신 어머님 앞에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 : 

"그래, xx아, 아빠 먼저 챙겨야되고 아빠가 최고인거야~"

"우리 동생(아버님)은 점점 말라가는데 올케만 살 포동포동 하네, 우리 동생 기 빨리는 거 아냐?"

...이 양심없는 어르신들아..;; 그 동안 그대들이 가져간 우리 어머님 수제 반찬 다 돌려내쇼!

보다못한 목사님이 "마르신게 아니고 관리 하시는 거죠, 그리고 최 집사님(아버님) 만큼 동안이신 분도 없어요~" 하시니

"그건 그렇죠...." 대답하시더군요 ㅋ 말을 하세요...뱉지 마시고...에휴

시할아버지 생전에 서당 훈장이셨다는 거 자랑하지 마소, 내가 다 창피해-ㅅ-

그래도 연산에 거주하시는 연산 고모(서열 둘째)는 어머님께 "없는 집에 시집와서 고맙고 미안하다" 하셔서 패스..

광석 고모(서열 셋째)와 대전 고모(막내)는 행여나 자기들 낄 자리 없을 까봐 우리 시누 결혼 안 하신거 갖고 기도하신다고 하시질 않나

아직 아이 없는 저를 타겟 삼아 건들질 않나.. 심지어 시부모님 다니시는 교회 목사 (저희 주례 서 주심)는 갑자기 저한테 그 교회 다니라고

높은 자리 줄테니 논산 시골집에 와서 살라고 꼽주시기 시전하고;;ㅋㅋ 

여긴 우리 시엄마 생일축하 자리지 교회 영업 자리 아니에요 덜떨어진 양반님아;

우리 시엄마 체면 땜에 마스크 너머 썩소와 비웃음을 주며 일찍 간다기에 "바쁘시죠 빨리 가세요 ㅎ" 해 버린 저란 아지매.

그래도 남는 건 사진이라기에 가시기 전에 몇 장 찍어드렸죠 ㅎ

그 중에 우리 시부모님 사진 골라서 올려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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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다 끝내고 디저트 타임까지 파한 뒤엔 우리 가족만 저어기 저 서천까지 가서 드라이브 하고 회 센터 가서 회 떠오고 해산물 잔뜩 사와서

집에서 해산물 파티 ㅋㅋ

아버님 어머님 쉬신다고 방에 들어가시고 

우리 시누 그제서야 하시는 말씀 

"고모들 진짜 할 말 못할 말 가려서 못한다 ㅋ 양심도 없지 ㅋㅋ(진짜 이 뉘앙스 ㅋㅋ)

그리고 지 새끼들(실제 한 말) 앞가림 잘하라고 기도해야지 왜 애꿎은 나랑 너를 갖고 그런 헛소리 싸질러--

나른아 나는 그런 인간 안 될테니까 걱정 하지 말어."

우리 시누..엉엉..우리 언니 엉엉... 우리 언니 못 잃어 엉엉 언니 날 가져요 엉엉 하다 언니한테 눈초리 당한 건 안 비밀이에요 ㅋㅋ


3. 앞 뒤 다른 목사, 참견 많은 사모 (마지막 일기)

이건 바야흐로 한 동안 들락날락 했던 논산 교회 카페에서 일어난 일로 시작합니다.

지금은 아예 발길을 끊었는데요, 핑계 1은 시간이 맞지 않고 제가 귀찮아서, 핑계 2는 저기 책임자가 말을 참 뭐 같이 전달해서 안 갑니다 ㅎ

전 돌아서면 끝이거등요 찡긋☆

무튼 이야기를 잘 정리를 해보자면,

그 카페는 실질적 한 명 체제로 운영이 되는데, 제가 자주 갔던 그 때에 손님이 밀렸던 타이밍이 몇 번 있었어서,

당시에 제가 또 논산 시댁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있었어서 혹시나 도움 필요하시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드린다 말씀을 드렸는데,

그 책임자가 며칠 뒤에 총괄 장로 1과 목사의 말을 전달하더라구요.

"나른 씨는 여기 사람도 아니고 김xx집사님 며느리라도 여기 오래 사실 지 떠나 실지도 모르는데 굳이 도와준다면 말리진 않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아닌거 같다 책임자인 그대가 알아서 해라." -장로 의견

"도와주면 좋기는 하나 너무 밀리는 때에 한정으로 도와달라 하면 될거 같다. 하지만 역시 언제 가실 지 모르는 사람한테 너무 의지하진 않는게 좋겠다" -목사 의견 

그 당시엔 제가 언제라도 떠나도 이상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굳이 붙잡지도 굳이 도움 청할 그런 거 없어도 된단 식으로 가볍게 말하던 양반이었죠.

그리고 말을 순화해서 그렇지 당시에 "이도저도 아닌 사람" "그 김xx집사님 며느리" 이런 식으로 저를 표현했그든요.

그 책임자란 사람이 ㅋㅋ 그리 도움 받을 거 다 받아놓고도 말이죠. 그게 다른 사람 입에서 나온 말이든, 자기 스스로가 말한 말이든지,

알아서 적당히 걸러서 말하면 되지, 하다못해 전달하지 말고 적당히 둘러대도 전 뭐 굳이 들이댈 사람은 아닌데 말이에요 ㅎㅎ

근데 이 목사....이제와서 어머님 환갑 떄 기도나 하고 적당히 있다 가시면 될 거,

가기 전에 갑자기 저를 붙잡고 

"집사님 논산 병촌 교회로 오셔야 되, 어차피 부모님 여기 계시고 남편 직장 여기 있잖아~ 높은 자리 줄테니까 꼭 오셔! 그렇게 기도하고 있고~"

차라리 솔직하게 

"젊은 사람 좀처럼 모이지 않고 타지로 (주로 서울, 경기지역) 빠져나가는 상황 때문에 힘드니 와 주면 좋겠다" 라고 하셨다면

이렇게까지 기분 나쁠 필요는 없었죠 ㅎㅎ

저 완전 호호 할머니 될 때에야 논산 갈 계획인데 아주 이렇게까지 나대주시고 친히 제 앞 길 계산 다 해 주시니 어이가 가출했어요 ㅎㅎ

제 어이 보셨나요 요로코롬하게 생겼는데..

그 부인 되시는 양반도 뭐 똑같아요..

어머님 환갑자리에서도 자꾸 인삼 튀김 왜 안 먹냐 자꾸 따져 물어보셔서, 

몸에서 안 받을까봐 많이 못 먹겠다 했더니, 앞 뒤 안 재고 갑자기 몸이 차면 아이가 안 선다, 한의원 꼭 가라 참견을 하시더라구요;;

아니 누가 궁금하대;; 그냥 안 받는다면 그렇게 받아들이시지 ㅋㅋ 산부인과 전문의인 줄 알겠어요 ㅎㅎㅎ

어머님이시라면 당연히 궁금하실 수 있지만! 으디서 외부인이!

플러스, 전 몸이 그 지난 주엔 한 차례 부정출혈 겪고 지금 대자연과 통증 동반 등 이상증세가 있어서 예민한디!

그리고, 무엇보다! 나 결혼도 1년 안 됐는데요??!!ㅋㅋㅋ 이 참견 맞아요???!!

순서가 있지!

대전 고모 둘째 딸 재작년 시집 가셨는데 아직 애 소식 없으신데요;; 그 양반은 내비두고, 왜 난데요!? 내가 만만하냐!?

아니면 그 고모 기도만 해 주시든가! 그 고모 허구헌 날 꽁으로 기도받고 행동 실천 시도 1도 안 하시는데 좀 붙잡아 주시지ㅋ

저한테 과한 관심 가져주면 아이쿠 감사합니당다라당당 하며 절하고 그 교회 기쁘게 갈 줄 알았나봅니다 ㅋ

꼴 봬기 싫어서 그 보답으로 카톡 차단 전화 차단 해 버렸어요 ㅎ

첫인상 좋았던 거 취소! 사모 귀엽다고 한 거 취소!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 잡솨!!


이 걸로 굵직한 일들을 정리하여 적어봅니다 ㅎ

읽어보니 꽤나 버라이어티 하네요;;

저는 비록 우중충하지만! 햇님반 여러분 마음만은 해맑음이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용!


PS. 내일 기다릴 필요 없이 수리기사님 바로 근처였어서 오셨는데 쩝...

쩝... 방법이 없대요.. 20년도 더 된 아이...게다가 뒤 쪽에 있는 물 받이는 건조... 그럼 폼케이스 내부에서 샌다는 이야기..

너무 오래된 아이인지라 손 대기도 부품도 없이 다 손으로 뜯어야 하는데 그럼 소생 불가..

결론: 새로 사십쇼...

심지어 출장 방문비용도 안 받으셨어요..그정도로..저건 .. 골동품...꺌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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