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고 좋은데 조금 추움
전화오면 반가운 사람이 있고 또는 간단한 문자라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숨쉬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체할 것만 같은 ..그런 사람도 있죠
마치 이렇게 알림 음소거인데도 뜨는거 자체로 불쾌한 사모님처럼요.
내용은 별거 없지만, 지극히 평범한 안부인사이지만,
이 분은 저희 시댁과 완전히 척을 진 사람이에요.
남편의 어릴적 멘토로 논산병촌성결교회 전전전전임 목사님이 계신데,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이 되시고 다른 교회에 계신데, 그분의 아내 되시는 분이에요ㅋ
저도 결혼 전까지 잘 연락하다가, 이유없이 저에게,
밤늦게 다짜고짜 전화를 주시더니 응원도 아니고 멘토링도 아닌
짜증과 화를 쏟아내시더라구요.
일단 이튿날 카톡으로 사과하셨지만 그때부터 저도 마음이 멀어졌어요.
시부모님과 언제부터 척을지셨는지는 알지못하지만,
전화오시면 잘 받아주시고 왠만해서는 잘 끊지 않으시던 저희 시어머니께서 어느순간 끊어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부터 이 분의 연락은 사실상 "구걸"과 다를게 없어보이더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했어요.
명절 때나 추수감사주일 그 즈음에 연락오셔서 은근슬쩍 무언가 달라고 하시니까요.
어머님께 전화하니 안받으셔서, 다음 타깃인 저한테 전화를 돌리고는, 어머님 잘 지내시는건지 안부 시시콜콜한 거 지나가듯 물으시다가,
어머님이 전화 안받으셔서 그런데 요새 작물 뭐 없냐고 속내를 드러내시더군요ㅋㅋ
매년 잘만 주셔서 너무 당연하게 달라는 소리가 황당하고..ㅋ
이미 강제 해임 당하신 전전전전임 목사님 아내분이, 지금 계신 교회에 신경쓰시지 왜 이렇게나 질척거리시는건지 알 수 없네요.
있을 때 잘하시고 평소 행실이나 잘 하고 다니셨어야지..
실컷 비방할거 비방하고 달랄 땐 아쉬운 소리하고..
어머님께서 그 목사님께 잘하신건 뜻이 맞았기 때문이고 사모님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거든요.
저한텐 무슨 세상에 목사님이 자기 남편 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건 본인한정인것이고,
제 친정교회 목사님도 지금 병촌성결교회 목사님도 훌륭하신데
무슨 생각이신건지 한심하더라구요..
이와중에 이런 한심한 사람 하나 때문에 속 시끄러운게 맞나 하는 저도 답답해요ㅋㅋ
어머님 때문에 차단 할까 말까 눈치만 보고 있어서
통화만이라도 피하게 발신자 차단만 했어요..
아…카톡 올 때마다 욕 박고 싶따요…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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