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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빼꼼(대략 4일 늦은 새해인사)

냥나른
2022-01-04 10:15:11 111 0 0

날씨 됴음><

 안녕하뎨요! 새해 복 늦었지만 많이많이 받으세온!!

논산 내려 와 산 지 어언 ... 날짜가...5개월쯤 접어들었네연..

이 때까지 일어난 굵직한 일 (썰) 풀어봅니다ㅎ 

1. 역시 연말은 바쁘다

11월까진 별 일 없었는데요, 12월엔 갑자기 바빠졌었죠.

12월 14일, 자동차 종합검사를 1달 여 남긴 상황에서 미리 했쥬.

왜 미리했냐믄요...

귀찮기도 한데 그 종합검사 당일에나 그 뒤에나 내가 올 수 있겠느냐란 질문엔 단언코 아니! 라고 대답 쌉가능이죠(.....) 그래서 대전 간 김에..! 귀찮은 몸뚱아리 끌고 남편과 검사장에 차를 몰아갔습니다. 참고로 남편 차 말고 우리 친정 부모님 차입니다ㅎ


2. 나를 뺑뺑이시킨 우체부 아찌 ..역시 연말은 바쁘다 22

바야흐로 12월 19일 대전 집 갔다가 현관에

먼젓번 대전집에 방문을 하였으나 부재중이라 다음에 방문하겠단 안내쪽지..무려 세무서에서...세무서 왜 맨날 등기여...허엉..

어쩌나요..그날 배달이 끝났었고, 대략 이틀이 지나 다시 남편 휴무일이 되어 우체부 아찌께 문의전화를 드렸어요, 

각설하고 "오늘 못받으면 22일(목요일)까지 둔산우체국에 보관이 된다"네요..끄응..

결국  논산 출발 대전에 도착, 

혹시나해서 먼저 둔산우체국 갔는데 우편물이 없대서 일단 대전 집 가고,

오후 3시까지 기다렸을거에요, 근데 우체부아찌 안오시길래

찝찝해서 연락을 드렸죠. 그랬더니 이미 저희집을 다녀가셨다는거에요..! 아니이..왜..할 틈도 없이 다짜고짜 우체부아찌의 위치를 여쭈고, 그냥 계신 쪽으로 가겠다고 하고 무작정 갔어요.

결론은 만났어요ㅎ 근데 우편물은 그냥은 못주신대요..

등기우편..썩을..세무서..젠장..우라질레인보우...

속으로 아름답게 열여덟 몇 번 그리며 

미리 뽑아놨던 등본-무인민원발급기 200원..다 돈이네 해쮸-

보여드렸더니 "어우 잘 준비해놓으셨네~" 하시더군요ㅋㅋ

전 짜게 식은 표정으로만 서 있었죠..그 썩을 등기 내놔! 육성으로 뽑을뻔하였답니다 ㅎㅎㅎ 안 질렀어요 여러분(...)

그걸로 끝난줄 알았다면 경기도 오산! (아재)

전 이미 짜증이 날 법했던 우리 사랑스러운 남편을 어르고 달래며

친정 어무이를 위한 혈압약 대리 처방 받으러 병원을 갔죠.

진짜 이게 마지막 업무라며 남편에게 갖은 재롱을 떨었더랐죠!

죽을 각오하고 왕 앞에서 웃음 팔던 광대가 이 기분일까 했듬!

길고 길었던 대기시간..

원장님과 대면하고 3개월치 혈압약 처방전 받은것까진 좋았는데,

약국에선 70알..두둥..!! 양이 많으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남편의 마지막 인내심이 바닥칠까 겁나 눈치 보는데,

우리의 약사님, 제가 논산 산다니 논산집으로 나머지 20알은 택배 보내주시겠다고..! 

약사님 라랑해요..오늘만큼 나의 구세주..엉엉..했던 기억이 나요ㅋㅋ

그러고 먼저 받은 70알 소듕히 품에 안고 논산 집에 돌아왔답니다ㅋㅋ

*후기 1- 뺑뺑이 세무서는 친정아빠 세금 환급 안내서였다고...

*후기 2- 나머지 혈압약 20알 .. 그 3일 후 안전히 논산에 도착했습니다><


3. 옴팡이 커플과 커플 데이트

 성사되었어오!!!

옴팡이 남친은 이하 카*친구들 춘식이(존똑!)로 대칭함다ㅋ

춘식이는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슴다.

말그대로 독특하며 말주변 상당히 좋고 성격도 욱하죠.

처음엔 그 독특함에 사실 싫었던 부분도 있었어요.

좋게 보지 않았던 때가 길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아봅니다.

근데 최근에 비교적 자주 만나서 교류해보니 옴팡이에 대해서 만큼은 생각을 많이 해주고 걱정하는 쪽이더군요.

가끔 필터를 안해서 가스라이팅인가 싶었는데, 

안 본지 1년 여인가 만에 명령조인 "~해."가 아닌 "~면 좋겠어"라던가 "~면 어떻게 생각해?" 쪽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알고 지낸지 3년만에야 마음이 놓인달까요..(머쓱-코쓱-)

물론 이 날도 남편은 휴무가 아닌 근무를 했기에, 먼저 저랑만,

셋이서 점심과 영화를 보고 어머님께 드릴 잠수함 닮은 샌드위치 썹웨이 하나 포장했어요.

남편 퇴근때가 되고 만나 밥을 먹는데, 그 화기애애함과 주접과 수다ㅋㅋㅋ

그리고 우리 남편..그렇게 활짝 웃는거 오랜만에 봤네요..허허..

저랑은 주접 주고 받으며 장난치는게 다인뎁..질투난다..샘난다..힝구..

무튼 한창 수다떠는데 춘식이가 제 크롤러, 옴팡이가 클쓰마쓰 선물로 사 주고 매우 애용하는 크롤러 귀걸이 보더니,

"누님 그거 귀 뚫으신거에여?"하길래 제가 걸고 있던걸 굳이 빼주며 보여주는데 표정이 마치 으 싫어 하는 그것과 비슷하더니 끝내는 볼살 흔들며 "으으;;;"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거는거라고ㅋㅋ 나도 아프게 뚫긴 싫어서 이거 쓴다고 하니 그제야 안심하는 눈치ㅋㅋ

무튼 식사 끝나고 급히 물탱크 비우자는 옴팡이와 자릴 비운 사이,

남자들의 사적 대화가 오갔나봅니다.

갔다오니 화기애애하더라구요ㅋ

나중에 나중에 12월31일 통화하며 새해인사 하는데

춘식이왈"형님~~새해 복 많이받으세여~"

근데 더 대박인 우리 남편이"어~동생~새해 복 많이 받아요~"

서윗하다 서윗해...서윗하다 못해 녹네;;

아니 근데 도대체 은제부터..! 은제서부터 형님 동생하게 된거냐며!

여자들이 시기질투를 자극당해서..! 막 질문공세를 하는데!!

대답을 안해줘요!!

잘 지내서 좋기는 한데 나도 궁금타..!


4. 기쁘다 시누 오셨눼

12월 30일 시누가 오전에 9시반쯤 오셨어요!

대림동에서 피부미용학원을 운영하시는 우리 최원장님ㅠㅠㅠ

늘 바쁘셔서 정신없으셔도 명절때는 내려오시능~~

근데 언니 오시자마자ㅋㅋㅋ 

어머님께서 짐내릴 시간만 주시고는 냅다 서천수산특화시장으로 가자는 호령을ㅋㅋㅋ

그래서 바로 차를 타고 서천으로 갔쥬.

각종 해산물 먹고, 쉴까 할 틈도 없이 또 바로 탑정호 출렁다리...

하지만 매서운 겨울 강바람을 견디며 출렁다리를 걷자니..정신이 없더라구요ㅋㅋ 

근데 또 눈이 내리니 시누와 저는 동시에 "카페가자!!추워!!"를 외쳤죠ㅋㅋ

그 근방에 레이크힐 호텔이 있고, 투썸이 입정되어 있어서 들어가니 자리가 거의 꽉덜더라구요;;

역시 겨울 뷰를 즐기기엔..카페가 진리..

이르케 지내니 하루가 지나,

이튿날엔 늦게 아점을 먹고 다같이 부여롯데아웃렛으로 갔죠.

새해도 되겠다, 부모님 옷 한벌씩은 사드려야겠다는 남매간 조약이 있었는가봅니다ㅋ

가자마자 아버님 패딩 부츠를 구매해드리고, 

아버님 겨울 외투와, 어머님 조끼를 사고 이제 언니꺼~하는데

남편한테 끌려가서 롱패딩하나...?

당황해서 난 왜 난 왜또? 나 있는뒈!?하니 

매일 검은거 달랑 두개로 버티는게 안쓰럽다나요;;

어찌저찌 사줘서 공손히 "잘 입겠듭니다ㅏ~감사함미다~"했쥬.

어머님 아버님덕에 저도 하나 얻었네요ㅎㅎㅎ

싱나게 쇼핑 끝나고 아쉬움 없이 아웃렛에서 나와 

언니가 노래노래 불렀던 삼계탕집에 예약도 했겠다 집에서 또 늘어지게 탱자탱자 놀다가, 곧장 삼계탕 호록호록하고(완뚝),

내일 바로 학원 청소해야한다며 언니 바로 서울로 가신대서

아쉬워 죽는 올케는 가시는 길 따땃이 가시라고 별다방 달달 음료 사 드리고 보내드렸다오..엉엉..

설 명절 또 온다 하시니..올케는 그날 길게 계셔달라고 언니 옷자락 잡고 징징거렸네오 컹..

 


너무 길어 요기까정 썰풀이 겸 새해 인사였어염.. 

이제부터 부지런히 쓸게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또 감사..죄송 또 죄송..히힛♡♡

라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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