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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2.08.30.] 비가 오는 날엔

Broadcaster 리르리안
2022-08-30 12:44:40 29 0 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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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고,

비가 내립니다.


옛날에는 비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몇 개 있었죠.



정말 많은 노래가 비가 오면 생각나는데,

그 중에선

몇가지 "잊고 싶은"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노래를 부른 가수의 악행이,

노래를 만든 작곡가와 작사가의 만행이

생각나기 때문이죠.


노래라는 게,

사람들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되기도 하지만,

그 가수, 그 작곡가의 내면이 노래에 비쳐지는 순간

노래의 힘이 사라져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남는 것은 괴로운 외침, 짜증나는 가사, 그리고 불협화음.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가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노래 속의 감정보다 그 사람의 악행이 먼저 떠오르고,

정말 잘 만든 노래라도 작곡가가 소위 "쓰레기" 라고 정평이 나있으면 별로 듣고 싶지 않아지죠.

이건 노래가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싫어서 그런 거죠.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지만,

요즘에는 죄는 죄가 없고, 사람은 죄가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친" 이야기가 아니라

"배가 부른데도 남의 것을 빼앗은" 이야기니까요.

그런 죄는 죄가 아니라 사람을 미워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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