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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 내가 추측하는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수정)

ttclubs
2023-11-05 23:33:27 299 0 0

1. 아크라시아의 조감도


아크라시아에는 다양한 차원이 존재함.


신계

---------차원의 틈 트리시온 (베아트리스가 신계와 중간계를 관측)

중간계

---------차원의 틈 (베아트리스랑 비슷하게 중간계와 ???를 관측하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

??? (위치는 포르파지 추측, 심해의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지역들이 있음.)

---------차원의 틈 (삶과 죽음의 경계, 명계와 이승을 관측하는 관리자가 있을 것 같음.)

명계(지옥)


이렇듯 각 차원의 틈에는 관측자가 있고, 나는 아크라시아 자체가 거대한 우주를 유랑하고 있는 '방주'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 '방주'를 움직이는 방향타가 로스트아크이고, 아만에게서 뿜어져 나온 세피로트의 나무는 오르페우스의 조감도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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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조그만 7개의 원들이 7개의 아크 문양

중앙 삼각형의 각 꼭지점에 있는 3개의 원이 3개의 차원 (중간계, ???, 명계)

그리고 삼각형의 중앙에 있는 원이 신계를 뜻함

그 위로 뿜어져 나오는 무수한 가능성의 줄기(운명의 갈래)



2. 루페온에게 아크라시아는 무엇일까?


나는 로아의 공식 세계관 이전의 이야기가 분명 있을거라고 봄.

내가 추측하는 바인데.


1) 루페온이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만들기 이전에 태존자들만의 우주 문명이 있었음. (혼돈 이전의 질서의 세계)

2) 하지만 창조의 실수로 인해 무언가들을 만들어냈고, 훗날 피조물들에 의해 우주가 다시 혼돈으로 회귀하게 됨. 

3) 태존자들은 3가지의 파로 갈리게 됨.

-첫번째 : 질서와 혼돈의 균형 (균형이 깨어지면 엎치락 뒤치락 불완전한 역사만이 반복될 뿐이다.)

-두번째 : 혼돈의 순환 (불완전함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떼어낼 수 없는 우주의 숙명이다.)

-세번째 : 질서의 순환 (불완전함을 제거할 수 있는 건 영원불멸한 질서뿐이다.)


로아의 전체적인 권력 구도는 다음의 3파전이라고 생각함.

세번째에 해당되는 인물이 루페온이었고, 루페온도 수많은 태존자들 중 한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측.


첫번째 - 안타레스(카제로스)와 이그하람을 배신한 태존자들

두번째 - 이그하람

세번째 - 루페온


나는 셋 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라고 봄.


이렇듯 세계는 혼돈-질서-혼돈-질서의 끝없는 연장선 위에 놓여있는 것이고, 무엇이 진정 태초의 세계였는지는 그 인물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그런데 여기서!

나는 루페온의 최종 목적은 '완전한 혼돈'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오르페우스라는 '질서의 방주'를 만들고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생각함.



3. 그 이유는 바로 심연(무)이라는 공간 때문임.


참고로 심연은 독일어로 압그룬트(Abgrund)임.

만약 압구른테가 명칭 그대로 심연을 뜻한다면 페트라니아의 세상 끝은 심연으로 가는 입구이고, 동시에 카제로스가 불쑥 튀어나왔던 무의 공간이기도 함. 그리고 카제로스가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이그하람의 에너지 덩어리에 망각이라는 저주를 걸어 카멘이라는 자아를 주입시킨 장소이기도 함.


"태초의 힘이 부딪히자 두 세계의 균열이 더욱 커지면서 대우주 오르페우스가 페트라니아를 집어 삼키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세계가 무(無)로 돌아가며 혼돈마저 잠식하기 시작하자 이그하람은 전쟁을 중단했다."


나는 태초의 힘이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무의 공간'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심연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 심연 너머에는 우리가 관측할 수 없는 보다 거대한 관념이 자리하고 있음.


우리는 이미 심연의 너머를 잠깐이나마 체험해본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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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라트론임.


카멘은 어째서 바라트론을 다룰 수 있게 된 걸까?

나는 바라트론이라는 심연의 공간은 본래 이그하람이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 심연을 정복했던 카제로스가 카멘에게 하사한 전유물 중 하나라고 추측함. 


카제로스는 여러 가지 심연의 힘을 지니고 있음.

잘 생각해보면 '심연'이라는 차원은 카제로스가 등장하고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음.


로스트아크의 세계관 연도를 쭉 나열해보면 안타레스가 신계에서 추방당한 시점과 카제로스가 '심연'이라는 공간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시점이 자연스럽게 연결됨.


자, 여기서부터는 완전 뇌피셜임.


루페온은 의도적으로 무의 공간(심연) 속으로 안타레스를 추방했음.

안타레스가 유일하게 심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임.

기존의 우주와는 다른 관념이 지배하는 심연 속에서 안타레스는 끝끝내 살아남아 페트라니아에서 눈을 뜸. 혹독한 생존의 과정을 통해 심연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됨.

안타레스는 심연의 힘을 통해 태존자들을 설득해 이그하람을 제거하고, 태존자들을 어둠의 신으로 임명함. 페트라니아에 새로운 지역, 새로운 생명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내기 시작함.

마치 혼돈했던 우주에서 루페온이 아크라시아를 창조했던 것처럼.


루페온은 '완전한 혼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심연의 존재를 간과할 수 없었음. 따라서 가장 혼돈했던 힘(아크)를 통해 꺼지지 않는 태양을 만들고 영원불멸할 것 같은 질서의 수레바퀴를 창조함. 그 후 안타레스를 의도적으로 내쫓아 심연의 힘을 얻게 유도했고, 그를 통해 이그하람(불완전한 혼돈)을 제거했음.


마침내 카제로스가 완성시킬 두 세계의 병합을 기다리며...


그렇다면 루페온은 어디로 갔는가?



4. 불사와 공허의 존재들.


로스트아크 세계관에서 많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불사의 존재'와 그런 불사의 존재마저 삼켜버리는 '공허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거임.


이는 루페온이 정복해야할 또 다른 차원이자 변수인 것으로 파악됨.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 모든 것을 소유하기 위해..."


즉, 불완전함을 극복하기 위해...

루페온이 세운 질서는 [완전한 혼돈]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일부로 질서의 세계를 창조해서 모험가로 하여금 불완전한 혼돈을 차차 제거하고 있음. 앞으로 맞닥뜨릴 1부, 2부, 3부의 적들도 루페온이 꿈꾸는 '완전한 혼돈'에는 이르지 못할 테니까...


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는 최종적으로 루페온의 의지대로 진행되지 않을 거임.


아크라시아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

루페온이 만들어낸 질서이자, 루페온의 의지에 저항하는 '방주'가 되는 거임.


아크라시아의 종족들이 자신들만의 고귀한 가치를 정립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자아를 실현하고, 1부 2부 3부의 적들과 맞서 싸우면서 차차 세계의 진실을 깨달아가는 전개일 것 같음.


죽음도 끝도 없는 완전한 혼돈 = 영원불멸한 질서

어쩌면 완전한 혼돈이야 말로... 절대 변하지 않는 영원불멸한 질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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