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더륌orderfiyaHi
집 나간 오청자입니다ㅎ.. 잘 지내고 계신가요?
조용히 게시판 쭉 돌아보니 잘 지내시는 것 같네요. orderfiyaChoongsung
2년 전쯤인가.. 3년 전인가?? 그 쯤 정말 열심히 오더님 방송을 봤어요.
생방 알림 울리면 뛰어가서 오하~orderfiyaHi 치고 뿌듯해 하고,
오버워치말고는 잘 모르는데 그냥 보다보면 알겠지~ 하면서 롤 방송도 보고, 배그 방송도 보고~
마인크래프트도 오더님 따라 샀어요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저의 작고 소중한 파라를.. 육군 파라..라고 놀려가지고ㅡㅡ..
처음엔 오버워치를 잘하고 싶어 보기 시작한 트위치 방송이,
오더님을 알고 나선 어느새 저의 일상으로 자리 잡혔어요.
저의 현생을 갈아넣어 라이브 방송을 보고, 혹여나 못보면 다시보기로 보고,
다른 방송에 나타난 오더님 찾아 삼만리를 돌아다녔었어요. (뭔가... 이렇게 글로 써놓으니까 스토커 같지만... 단지 선량하고 근면성실한 오청자일뿐이에요.)
사실은 그 시기에 제가 아주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물론 공부 대충하고 오더님 방송 보러 따라다녀서 불합격 받았지만ㅋ..큽....
그래도 그 시기를 참 즐거웠다고 떠올리는거 보면~ 제가 오더님 방송을 보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당연(?)한 결과였던 저의 불합격 발표가 뜬 날, 우연의 일치로 오더님 데뷔 확정 발표 방송이 있었어요.
오더님이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던 걸 알아서 진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채팅치고 와~~~ 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ㅎㅎ
제 기억 속엔.. 도네도 했던 것 같아요.. 찐 축하였어요. 시기 질투 ㄴ 그런거 없고 ㄹㅇ 축하였음요ㅋㅋㅋ
그래도 한편으론 방장은 이렇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데, 나는 이렇게 꾸질해서 되겠나.. 하면서 자기 반성도 하고.. 마음도 쫌 아프긴 했고ㅎ...ㅎㅅㅜ....
저렇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빛을 보는구나!! 하며 마음을 다지고 이번엔 내가 성공할 차례다. 진짜 삘 왔음. 확신함!!! 하면서..
그렇게 오청자는 그대로 가출해서 폐관수련을 했습니다. (그스그청이죠?ㅋㅋㅋㅋ)
한번씩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풀어지는 날엔
오더님이 다른 오청자분의 글에 댓글로 '서로 열심히 하자' 써둔걸 캡쳐해놓은거 보고 맞어.. 열심히 해야지!!! 하고 자극도 얻곤 했어요.
그렇게.. 집 나간 오청자는 오더님께 좋은 기운을 받아 꿈을 이뤘습니다!
선생님이 되어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을 마주하다 보면, 종종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을 만나곤 해요.
오더님을 알기 전의 저라면 그게 뭔데.. 어떻게 되는건데...orderfiyaNolram 했을테지만,
저의 덕질이 좋은 경험이 되어 너 티어 뭔데? 점수 몇점인데? 부터 말하는 체계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실 애들이 뭐라 뭐라 말해줘도 제가 못 알아듣긴 하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한 명쯤은 자기 꿈이 뭔지 알아듣고 자기 꿈을 응원해준다는 점에 고마워하더라구요.
우리 애들도 오더륌처럼 열심히 잘 준비해서 훌륭하게 컸으면 좋겠네여ㅋ
아무튼..
오더님!! 좋은 기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려드리러 왔어요.
뭐든 하시는 일 다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저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아름답게 기억되도록 만들어주서서 감사했어요.
한번씩 라이브 방송도 들릴게요.
흠.. 예전에 낯간지러운 말 하면 대놓고 극혐하시던게 쵸큼 생각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할게요.
코로나 조심하시구~ 손목도 조심하시구~ 영식이랑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또 놀러올게여
영식이는 쩜 자주 보고싶더라고요. 영식이 보러 인스타도 구경 가겠슴다ㅋ
그럼 이만.orderfiyaGazuaa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