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오메기_님 앞서 츄르단분들이 쓴 후기보고 저도 뽕차서 아침부터 쓰는 지스타 & 팬미팅 후기mozzak1Hi
사실 부산사람은 불꽃축제와 지스타는 안가는게 국룰인 줄로만 알던 사람... 가면 사람에 깔려죽는 걸로 알고 살아온지 2n년...
아부지 내려오지만 지스타가면 죽는다는 생각에 별기대 없다가 갑자기 지스타 전 막방에 1시간 팬미팅을 한다니!!!! 게다가 나는 그 시간에 일정이 있다니!!!!!! 서러워....mozzak1Biblethump mozzak1Biblethump
금요일 당일에도 계속 나는 왜 약속있어... 나는 왜 약속있누... 이러고 있는데 약속이 2시간정도 미뤄지고..... 아부지의 공지는 분단위로 올라오니....
이건.. 가야한다 각이다... 이건 가야해!!!!
곧바로 씻고 옷갈아입고 쇼롱언니 생일이라서 집에있던 동생이 만든 수제쿠키 포장해서 바로 출발!!
도착 15분전에 푸드트럭 근처라길래 몰래가서 툭툭치고 현실도네해서 놀래키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몰래는 개뿔 사람 개많고 절대 못찾아...
아부지가 분단위로 위치 알려주는 이유가 있었어....
결국 포기하고 아부지보고 현위치 알려달라고 한 뒤 답장 "ㅎ..흡연부스...'
흡연부스 50m 떨어진 곳에서 눈에 불을 키고 찾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서 동그랗고 크고 검은 사람이 커다란 에코백에 커다란 분홍색 케이스를 들고 두리번두리번 하는것을 포착
저사람 분명 아부지다... 빼박 아빠야...
다가가려고 했는데 아부지 다른사람찾는 것 같아서 한 3분 뒤따라감...
게다가 갑자기 아부지 서농님 발견하고 팬들 줄서있는 곳에 줄서있어.... 타이밍 레전드...
그래서 결국 나도 서농님 줄에 서서 아부지 뒤에 서다가 그냥 못참고 등뒤를 톡톡
압쥐가 놀래서 돌아보면서 "누구야 이름말해" 하길래 귀에 끼고 있던 노랭이버즈(모즈)를 보여주엇더니 "아...?" 이랫엇죠 ㅋㅋㅋㅋmozzak1Duijyeo
아빠랑 바로 악수하고나서보니 쇼롱언니가 없길래... 언니한테 쿠키주려고 하는데 언니는요..? 하고 물었더니 아빠가 언니 찾으러 데려다줌...
언니 부르러 가는 길에 다른 츄르단 보고 ㅋㅋㅋㅋ 같이 졸졸따라갔다
언니 나오는데... 아니..? 자캐랑 머리색만 다른 그냥 요정 쇼롱언니... 언니 넘나 요정이야....mozzak1LOVE
가서 언니한테 수제쿠키에요..!! 하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함께 사실 대선 사오려했는데... 에바라서 안 샀어요...ㅋㅋㅋ 이러고 ㅋㅋㅋ
(쇼롱언니 수제쿠키 후기 써주라요.....)
아빠가 뒤에 일정있냐고 카페오냐고 물어봐서 저는 못가요... ㅠㅠ 옆에 츄르도 저도 학원.... 이러는데 너무 슬펐다...
압쥐 아침부터 줄서고 지스타 가고 츄르단 찾아댕긴다고 이미 지칠대로 지친상황이어서 쇼롱님이랑 벤치에 앉아서 쉬고
츄르단 1명과 저는 그사이 트위치 이야기로 만담토크 백만가지해서 짱친되엇고 ㅋㅋㅋㅋmozzak1LOVE
아부지가 뭐하냐고 묻길래 친목질한다고 그랬더니 우리 벤한다고 ㅠㅠㅠ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옆에 있던 츄르단분이 닉네임 뭐냐고 물으셔서 쭈뼛쭈뼛 ㅇㅁㄱㄸ.... 이라고 얘기하니 소스라치게 놀라셨다...
그분이 본인이시냐고...... 압쥐도 매칭하는데 동기화걸리는데 채팅에서 자주 보이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 넘 놀랍다고....
ai인 줄 알았다고....ㅋㅋㅋㅋㅋ
아빠랑 쇼롱언니 벤치에서 쉬는동안 츄르단이랑 계속 트위치 얘기하고 놀다가 날이 어두워지니까 추워지기 시작..
그리고 갑자기 쇼롱언니와 일행들이 우르르 일어나길래 어디가나? 해서 봤더니 다들 아부지만 두고 가....
압쥐 왕따인줄알고 쪼르르가서 아빠 왕따야? 물엇더니 다들 회먹으러 간다고... ㅋㅋㅋㅋㅋmozzak1Bbahgg
아빠도 슬 추웠는지 먼저 카페에 가자고 해서 압쥐와 3명이서 먼저 카페로 움직였다
같이 카페 찾아서 자리도 보고 앉았는데 압쥐가 음료 사준다고해서 바로 저는 아아요!
세명다 얼죽아 팸이었음.. 나란히 아아 받고 앉았더니 아부지 힘들어 죽을라해..
팬미팅 하고나서는 회먹으러 간 사람들 쪽에 가봐야한다는 얼굴과 모습... 세상 지쳐보여 아마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잇지않을까...
그러니까 운동 좀 하라니까...
원래 팬미팅보다 1시간 일찍 간 탓에 결국 팬미팅 1차하는 느낌 ㅋㅋㅋㅋ
3명이서 계속 얘기하고ㅋㅋㅋ
종이랑 펜이 없어서 싸인 못받았다고 하니까 학원가는 츄르단분이 겁나 크고 두꺼운 스케치북 부욱 찢어서 주시고..
와중에 아부지 코트에서는 매직과 네임펜이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츄르단이 줬다고 ㅋㅋㅋㅋㅋㅋ 준비성 철저한 츄르단!
미리 올린 사진으로 봤겠지만 압쥐 넘나 악필이야... 나 첨에 "사랑해로"인줄알고 뭔가햇네...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코트도 물어봐서 이번에 새로산 코트라길래 구경하고 벗어줬는데 무슨?? 개무거워 내 코트는 깃털이엇써....
압쥐한테 기겁하고 물어보니 이것도 가벼운거라고... 아부지 몸에 강철슈트입고 다니는줄...
전담도 들어봤는데 겁나무겁고... 지갑은 가볍대....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이야기하는데 오신 고3츄르 쭈뼛쭈뼛오시는데 넘나 커여우시고....
어쩔 줄 몰라하시고...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가서 제일 비싼걸로 아부지카드 긁으라고 햇다가 ㅋㅋㅋ 압쥐가 뭘 다긁냐고ㅋㅋ 그랫음ㅋㅋ
압쥐한테 겁나큰 쿠키 주시더니 같이있던 츄르분과 함께 과자도 주시고... 나중에는 초콜릿도 주셧음.... 당신 도라에몽이야... 사육당하는줄mozzak1LOVE
7시가 다되어가니 슬슬 츄르단분들오시고....
나는 약속가야하고...
서럽고....mozzak1Biblethump mozzak1Biblethump mozzak1Biblethump
압쥐 팬미팅 전에 전담타임한다길래 그사이 호다닥 츄르단분들께 인사해서 일어나서 따라나가 압쥐한테 인사하고 포옹받고 얼른 약속장소로..!
다들 모르셧겠지만.. 신세계 앞쪽에 택시정류장이 잇어서 뒤쪽은 택시가 잘 안잡힌다는 사실... 죽어도 안다님...
그래서 결국 택시 잡는거 포기하고 지하철타고 약속장소갔습니다... 지각해서 혼남 ㅋㅋㅋㅋ
저도 1부 팬미팅만 했지만 즐거웠는데 본 팬미팅은 얼마나 즐거웠을지... 넘나 부럽구
담에는 서울에서 한다고 하니..
그때 부산사는 나는 멀리서 부러워하겠지...
급하게 암 생각 없이 간 것치고는 그래도 압쥐 오래보고 얘기한것 같아서 넘 좋다!
오히려 막 낯설기보다는 그냥 트위치방송보는 것 처럼 아부지는 그냥 아부지였고 나도... 채팅치듯이 얘기해서 넘 좋았다ㅋㅋㅋ
담에도 봅시다 압쥐!mozzak1Hi mozzak1Nedaum
담에는 사장님과 노예로 보려누...? ㅋㅋㅋㅋ 사장님 사랑합니다... 열심히 일할께요.... 오래봅시다..... The LOVE...mozzak1LOVE
(그와중에 압쥐 팬미팅 후기 올라올까 기대했는데 안올라오는거보면 아빠 기절한거 아닐까.... 살아는있지 아빠..? 부산여행 남은 이틀 요양하다 가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