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양_ 0

한국말은 역시 띄워쓰기가 중요하다...또이 따위 레시피라니??? 또이가뭐지 한참보다가 띄워쓰기를 잘못한걸 나중에나 알았다...역시 한국말어려워...

뭔가 초반부터 숫자가 나와서 편한가 싶었는데...아니었다...엄청 피곤한 스타일이었다...레시피파괴자인 나로서는 이해하기도 힘든 성격이긴하지만...뭐 사람마다 다른거긴하니...근데 책에 그렇게 자세하게 적어주는 책이 당연히 없지않은가...불조절 어떻게 설명할거야...중불로하라고?? 중불이 어떤불인데....ㅋㅋ 부엌의 현악자라는 표현에 우와~하려다가 바로 찬물이었다...대단한사람...

아 그리고 한가지 신기했던건...분명 영국인이라 그럤는데 적힌단위가 센치미터랑 미리리터다...영국에선 저 단위말고 다른거 쓸껀데라는 생각을 잠깐했다...넘어가자...(공돌이란...에휴...)

레시피를 완벽하게 따라하려고하는 집착이 요리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면 얼추 이해가 되긴하다...난 자취한지는 오래됐지만 직접 해먹은지는 이제 3년정도된거같다...근데 한번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없었다...왜?? 나만먹거든...그리고 난 미식가가 아니거든...아무거나 잘먹는게 이럴때 좋은거같지만 반대로 말하면 발전이 없는거도 맞는말이다...3년전이나 지금이나 내 요리실력은 1도 늘어난거같지가 않으니말이다...다른사람한테 해준적도없고 말이다...뭐든 장단점이 있지않겠는가...책의 저자 줄리언 반스는 그런 두려움때문에 요리실력이 많이 발전했지않았던가...부럽긴하다...

책을 안좋아하기에...그리고 레시피파괴자이기 때문에...요리책엔 큰 관심을 두진 않지만 그래도 요리책을 고르는 나름의 노하우는 맞는말인거같다...내 요리는 요리책처럼 나오는게 절대아니고...(라면만봐도 그렇다...) 화려한책(?)이라기보단 보기 힘든책인거같은데...책을 넘기면서 요리를 할 수 없으니...한장에 모든걸 적어놔야 실용적이지...암암...

그리고...마지막...쥬스기가 없으면 쥬스책을 사지마라...음...비슷한건가싶지만...요즘들어 에어프라이어에 욕심이 난다...집에서 엄마가 안쓴다길래 달라그랬다...(홈쇼핑을 너무 많이 봤나보다...) 통삼겹을 꼭 해먹어봐야 쓰것다...대충해놔도 난 잘먹으니 어떻게 하든 잘먹겠지만...나름의 기대는 된다...ㅋㅋ

75도 이야기는 그 내용만 짤라보면 왜 그렇게까지 고민이지 싶었겠지만...앞에 내용들을 다듣고 들은 이야기는 확실히 재미있는이야기가 맞았다...ㅋㅋ 65도에서 75사이를 쓰는 요리가 몇개가 있겠냐만 꼭 그게 중요할까...저런 완벽주의자에겐 최소온도가 66도였어도 똑같은실망을 했을것이다...나도 다른분야지만 저런 결벽증같은 성격이 없지않기에 완전히 이해안되는거도 아니기에...이 이야기는 충분이 웃을만했고 실제로도 현웃터진 이야기였다...

요리에세이가 이렇게 재미있을줄이야...줄리언 반스의 필력이 한몫하긴 한거같지만 울스머가 나름 잘풀어서 설명이 된거같아서 이번에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들었다...

생방러닝타임 25분에 초반에 편집할거 좀 빼면 거의 다 쓰일내용들이라...그래도 20분은 넘기길바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