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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소설 릴레이소설 - 표류 열린결말

Broadcaster 이네
2020-01-22 02:57:47 210 2 1

배카인 -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바다. 우리는 다 함께 모여 캠핑을 하기로 했다. 아쉽게도 파도가 심해 바다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타들어가는 모닥불과 별빛으로 수놓아진 하늘은 꽤나 운치있었다.


GreenTKR - 처음으로 같이 나온 캠핑이었지만, 어쩐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상당히 기분이 들떠있었다.


개수익 - 나는 사랑하는 그녀와 파도소리가 들리고 별빛이 보이는 바닥에 누워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입술을 탐한다.


0828juinnim - 달빛 때문이었을까 분위기때문일까 오늘따라 그녀를 너무 사랑해주고 싶었다. 나는 정성스럽게 그녀를 안았다.


글귀빌런 - 이 달빛이 구름에 흐려졌어도 상관 없었다. 그 달빛의 유무에 상관없이 내 손이 이어지고 어깨에 자신의 고개를 기대준 그녀는 어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아름다웠으니까. 이 순간 자체로 폴라로이드 사진속에 담고 싶은 느낌이였다.


아야_ - 비록 우리는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서로 사랑함은 분명하다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 이런 사랑이지만 영원하기를 약속한다.


뜽떠지 - 우리가 이 섬에 표류한지 세 달... 우리는 정말 열심히 생존을 위한 물품들을 만들었고, 물품이 남는다며 그녀의 소원이었던 캠핑을 하자고 했던 것이지만 사실 우리는 생활에 쪼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난 캠핑을 하자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뉴지리어스 - 행복한 표류생활을 하던 도중 갑자기 그녀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섬의 약초를 찾기 시작했다


강준구 - 산을오르고 절벽을 넘고 넘어지고 베이고 쏘였다. 그치만 이런 고통 별 대수로 넘기며 난 나아갔다. 몸의 고통은 잠시이지만 그녀가 아파하면 내 마음은 그 어떠한 고통일지 아니깐.


_낮잠_ - 그녀를 위해 섬을 구석구석 돌아다녔지만 약초를 찾지못했다. 그녀의 증세는 점점심해졌다. 그녀가 아파할수록 내마음은 찢어질것 같았다.


_테라 -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약초를 찾던중, 우연히 난파선을 찾게되었다.


빵빵떡 - 난파선에서 기적적으로 약초를 찾은 나는 빠르게 그녀에게 달려갔다. 약초의 효과로 병이 치유되어가는 그녀에게 나는 꽃으로 만든 반지와 조개목걸이를 건네주며 청혼했다


카라멜칵테일 - 아름다웠다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꽃으로 만든 반지에 박힌 달빛을 머금은 그녀의 미소는


마에옹 - 그렇지만 그녀의 병세는 깊었고 극소량의 약초는 그녀를 도울 수 없었다.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병세는 악화되어 갔으며 나는 점점 지쳐갔다. 피폐된 몸에 따라오는 내 정신은 그녀를 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웃으며 괜찮을 거라고 아프지 않다고 내 뺨을 어루만졌다. 나는 상처투성이인 내 손을 그녀에게 보일 수 없었기에 그저 그녀를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흘러 나오는 눈물을 숨기기에는 나는 그녀를 너무 사랑했다. 처음 안았던 그녀와는 달리 너무나도 왜소해진 그녀를 나는 다시 한 번 품에 넣었다. 나는 소리없이 비명을 삼켰다.


공중유닛 - 그녀의 비명이 새벽을 울릴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의구심만 깊어갔다. 그녀를 놓아줄 수 없는 그 큰 욕심 때문에, 진작에 떠났어야할 그녀를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나는 앙상해진 그녀의 팔을 보며 밤을 지샜다.


쇠창살 - 나는 기도했다 "하늘이시어... 보고 계신다면... 저는 상관 없으니 제발 그녀라도 구해주십시오..." 


이몸티콘 - 문득 강한 빛이 내 눈을 통해 들어왔다. '구조대인가?' 한것 기대감이 부풀었다. 하지만 그것은 밖에서 내리는 달빛이 품속 그녀의 목에 걸린 조개목걸이에 반사되어 내 눈을 비춘 것이었다. 방금 전까지 신을 찾더니 내가 미쳐버린 것일까? 서서히 절망이 내 몸을 잠식해 오는 무렵 동굴 밖에서 불어오는 초봄 밤의 찬바람이 우리의 몸을 품었다. '에취' 고통에 몸부림 치다 억지로 잠이든 그녀의 파리한 입술이 들석이며 마른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혹여라 그녀의 병새가 더 악화될까 그녀를 보다 꽉 껴안았고 품 속 그녀의 온기가 내게 전해졌다. 이대로라면 그녀는 내 곁에서 떠나갈 것이다. 낮이되면 그녀를 낫게할 약초를 찾고 밤이되면 고통에 신음하는 그녀를 품에 안는 하루하루가 이어진다. 채념해야만 하는가? 어느새 몸을 잠식하던 절망이 이내 내 온몸을 감쌓았다. '아니'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 절망으로 점칠된 몸을 억지로 일으킨다. 나의 움직임에 잠든 그녀가 신음했지만 나는 그런 그녀를 내버려둔 채 밖으로 향했다. 아직 둘러보지 못 한 섬의 서쪽을 찾아보기 위해서.


언에듀케이티드_키드 - 서쪽으로 가려던 무렵 알 수 없는 기운에 끌려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하늘에서는 이 상황을 모두 내려다 보고 있는 걸까 그녀를 치료해줄 듯한 무수한 별빛들이 쏟아져 내려올 것만 같았고 나의 마음을 바다도 아는 것일까 거친 파도소리는 잔잔한 오르골소리가 되어 들려왔고 차갑던 바닷바람은 향기로운 바다내음이 되어 우리에게로 돌아와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열린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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