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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방 므네모시메의 강다한입니다 8-9화

Broadcaster 나는루다
2020-02-01 18:29:00 158 6 1

-므네모시메의 강다한입니다.


 


 


 


 


 


 


 


 


 


므네모시메의 연습실 앞에는 팬들을 대신한 선물이나 편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유독 일본이


 


질서의식이 강했는데, 그래서인지 자신의 마음이 담긴 선물만 조용히 두고 돌아가는 일이 다


 


반사였다. 그래서 므네모시메는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연습을 할 수있었다.


 


 


 


 


 


 


 


 


"곡은 평소대로 나가고 싶지만, 다한이 들어왔으니 새 곡을 보이는게 좋을 거 같아."


 


"찬성!! 나 말할거 있는데!"


 


"말해봐"


 


"다한형이 작곡한걸로 하면 어떨까?"


 


 


 


 


 


 


 


 


 


연습실 안에서 각자의 악기를 손질하며 대화를 하던 도중 한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


 


다한은 노래실력 뿐만이 아니라 작곡실력도 좋았다. 다한을 소개하기에는 역시 음악밖에 없


 


다고 생각했는지 모두 동의했다. 다한 또한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옆에있던 온세에게


 


USB를 건네며 모든 악보를 뽑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곡 선택은 다한형이 하는거니까 다한형만 믿을게."


 


"최고로 좋은 곡으로 할게ㅡ"


 


"고마워 형."


 


 


 


 


 


 


 


 


 


강이 안심한 듯 웃었다. 단 두번, 고작 그 두번으로도 다한이 어떤 노래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한의 최고의 곡은 과연 어떨까? 너무나도 밝아서 저절로 춤을 추게 만들까, 슬픈 음색과 멜


 


로디에 눈물을 흐르게 만들까. 자기자신조차도 모르게 므네모시메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고있


 


었다. 마치 사랑에 빠진 것 처럼. 그래, 그들은 어느새 강다한이라는 남자에게, 그의 노래와 분


 


위기, 작은 행동까지에 작은 소녀처럼 설레여했다. 그것은 사랑이면서 사랑이 아니었다ㅡ


 


 


 


 


 


 


 


 


 


"다한, 다 뽑기에는 악보가 많았습니다. 일부만 뽑아왔습니다만."


 


"온세의 음악감각은 내가 잘 아니까. 제대로 골라왔을 거다"


 


"장담못합니다."


 


"봐, 제대로잖아."


 


 


 


 


 


 


 


 


 


확실히 온세가 골라온 악보들은 다한 자신이 생각해도 꽤 괜찮은 작품들이었다. 장르는 다양했


 


고 그 매력을 가득 안고 있었다. 모두가 긴장한 상태에서 다한과 온세는 악보를 고르기 시작했


 


다. 이건어때?매력은 충분하지만 조금 어중간한면이 있습니다.그래, 너도 그렇군. 이상하게도


 


능력은 충분하다못해 넘쳐나는 다한은 온세에게 약간 의지하는 면을 보이고 있었다. 온세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였다. 아무리 그가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더라도 다한만큼은 아닐텐데


 


말이다. 므네모시메는 그 이유는 나중에 물어보기로 한 뒤 악보 고르는 걸 지켜봤다.


 


 


 


 


 


 


 


 


 


"골랐어."


 


"와!  어떤곡이야?"


 


"글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희망을 얻는다면 멋질거야."


 


 


 


 


 


 


 


 


 


흔히 가수들이 많이 하는 곡은 사랑이야기다. 특히 한국은 그런 경향이 약간 많은 편이다.


 


외국에는 '사랑'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는다. 특이한 곡도 꽤


 


많은 편이고 말이다. 그리고 일본에는 사랑이야기도 흔하지만 특이한 곡이 대다수다. 각


 


자 가수의 매력이 담겨있다. 가수의 가창력을 따지는게 아니다. 멜로디와 가사 이 두가지


 


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한은 이런 곡을 정한것이다. 일본의 정서에 맞게끔.


 


 


 


 


 


 


 


 


 


"모두 한 번 들어봐. 온세가 피아노 연주를 해 줄거야. 내가 노래를 부르지"


 


"즉석으로? 목 상태는 괜찮은거야?"


 


"ㅡ글쎄"


 


 


 


 


 


 


 


 


 


역시 알 수 없는 대답을 하고는 다한은 악보를 온세에게로 건냈다.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단


 


말인가? 한이 놀라운 듯이 온세를 바라봤다.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다더니 피아노도 치나보다.


 


한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의자에 앉아 다한의 노래를 감상할 준비를 했다.(준비라고 해봤


 


자 침을 한번 꿀꺽 삼키는 것이었지만)


 


 


 


 


 


 


 


 


 


"그럼, 시작할게 제목은 [희망]"


 


 


 


 


 


 


 


 


 


그의 세번째 노래가 시작됐다.


 


 


 


 


 


 


 


 


 


 



"낡은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


손을 뻗어 보아도 만질 것 같으면서 할 수 없었지


손에들린 홍차를 마시니 눈물이 되어 흘러


달콤함이 쓴 눈물로 변해 심장에 떨어져


 


이 길을 걸어가면서 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앞으로 걸어가면서도 나아가는 것 같지않아


하지만,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것보다


앞으로 향하는게 바른 일이라고 믿어


 


끝이 보이지 않는 이길을 계속해서 걸어가지만


걸어갈 수록 느껴지는 따뜻한 기운에


조용한 바람이 머리칼은 흔들어


 


 


차가운 빗방울에 지워지는 너를 보았어


그 아래에는 하얀 빛의 아름다운 꽃이 있었지


이 세상에 의지할 곳이라고는 없지만


살아가야 할 곳임에는 분명해, 나는 웃어버려


 


떨리는 두 손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럽게 끌어안아


너의 흔적을, 영원한 행복을 조심스럽게


달빛을 머금고 절대로 멈추지 않으며


계속, 계속 두 손에 품고서


 


고장난 다리를 끌며 나아갈 수 있을 만큼


계속해서 걸아간다면


어느새 입가엔 미소가 자리잡겠지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숨도 못쉬며


한 걸음 조차 걷기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어


너무나도 힘들어 도망치고 싶지만


 


따스한 기운과 품의 행복을 바라보면


 


분명, 너에게 힘이 될거야."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다한의 가창력은 둘째치고 특유의 분위기와 목소리가 노래를 살렸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온세의 피아노 실력이었다. 매끄럽게 단 한번의 막힘도 없이 노래


 


를 만들어 냈다. 므네모시메는 둘에 대해 감탄했다. 정말인지 자신들보다도 음악에 타고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가사. 한국에서는 찾기 힘들거다. 이런 가사는 자칫 잘못하면 음악을


 


망치기 쉽다. 가사의 말투가 다른나라의 말로 번역을 해서 불렀을 경우 안좋게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일본정서가 담겨 있는거 같아. 일본으로 불렀잖아? 외국어부터 능숙하네 형."


 


"그건 너희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멋진 노래야. 그건 부정할 수 없어. 하지만 한국어나 영어로 부를 때 힘들지 않을까?"


 


"피식, 음악의 멜로디는 가사를 기다려줘. 전혀 치우치지 않지."


 


 


 


 


 


 


 


 


모두들 만족의 미소를 띄웠다. 이건 모험이다. 강다한을 살리냐 죽이냐의 모험. 하지만 므네모


 


시메는 알고 있다. 100% 살리다에 걸 만큼 이 노래는 뛰어나다는 것을 말이다. 노래는 정해졌


 


다. 이제 각자 파트에 맞게 악보를 다시 만들고, 번역도 해서 각 나라마다 노래를 만들면 된다.


 


(므네모시메는 세계적인 밴드지만 '영어'로 통일해서 부르지 않고 각국에 맞는 언어로 부른다)


 


[희망]은 악기 하나로도 그 분위기가 바뀐다. 그만큼 어려운 곡이기도 하다. 므네모시메는 악보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연습실에서 나가 숙소로 돌아갔다.


 


 


 


 


 


 


 


 


"다한형! 빨리 나와!"


 


"아아, 알았어"


 


 


 


 


 


 


 


 


 


다한이 웃으며 악보를 챙겨 나갈 준비를 하자 온세는 한동안 아무말도 없이 서 있다가 힘들게


 


한 마디를 던졌다. 아픔이 잔뜩 베여있는 말이었다.


 


 


 


 


 


 


 


 


 


"다한이 그 곡을 선택할 줄은ㅡ"


 


"하ㅡ작사는 내가 한게 아니지. 하지만 마음만큼은……"


 


"견디실수 있으십니까?"


 


"애초에 불러야 했어. 가져야 했고, 그리고 없애야 했지."


 


"다한?"


 


"언젠가는 저 노래가, 나를 파멸시킬지도 몰라. 나는 저 노래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니까.


 


물론 그도 저 노래를 사랑하면서 증오하겠지, 나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저 노래를 바라볼꺼다."


 


 


 


 


 


 


 


 


 


다한과 온세는 연습실을 나가는 므네모시메를 바라보았다. 행복하다. 저 행복함을 깰수는 없다.


 


온세가 주먹을 꽉 쥐고 다한을 바라보았다. 한없이 약한 이 남자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므네모시메의 강다한입니다.


 


 


 


 


 


 


 


음악은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직 노래와 맞춰보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음은


 


좋았다. 소한은 드럼의 비중이 너무 작다고 투덜거렸지만 제대로 음악을 즐기고 있었고 다


 


른 이들도 웅장한 면이 있는 음악에 계속 연주해도 질리지 않아했다. 게다가 세계적인 밴


 


드인 만큼 한 곡을 마스터 하는데의 시간 또한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들은 분명한 천재였


 


다. 사람들의 그들을 향해 음악의 신이라고 찬양하는 이유 또한 알 것 같았다.


 


 


 


 


 


 


 


 


"다한형, 이제 슬슬 된 것 같지 않아?"


 


"아아 그래. 이제 노래와도 맞춰 봐야 겠지"


 


"와와!! 빨리 하자!!"


 


 


 


 


 


 


 


 


유성과 한의 재촉에 강과 다한은 마이크 앞에 섰다. 연습이지만 처음으로 다 함께 부르는


 


것이었다. 모두들 들떠있었고 그만큼 긴장도 했다. 혹시 연주중에 실수 하지 않을까 걱정


 


도 들었고, 한은 반주도 하기 전에 세계가 멸망하면 어쩌나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했다.


 


이 정도로 이번 연주는 모두의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이다. 다한과 강이 마이크를 잡는


 


동시에 '음악'은 시작됬다.


 


 


 


 


 


 


 


 


*


 


 


 


 


 


 


 


 


"아ㅡ"


 


 


 


 


 


 


 


 


연습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무대에서도 이렇게 한다면 정말인지 환상일 것이다. 그런 생


 


각이 모두 들었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무언가가 이상했다. 가슴 한 가운데가 뻥 하


 


고 뚫린 것 처럼 뭔가가 허 한게 마치 중요한 것이 빠져나간것 같았다. 처음으로 무대에


 


서 연주할 때도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었다. 고작 연습이었을 뿐인데 큰 일을 치른 것처


 


럼 몸이 나른하고 심장은 너무나도 빠르게 뛰었다.


 


 


 


 


 


 


 


 


"피식, 모두 괜찮아?"


 


"다한형은 아무렇지도 않아? 잠도 안올거 같아."


 


"글쎄"


 


 


 


 


 


 


 


 


편안하게 앉아 홍차를 마시는 다한을 유성은 멍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렇게나 설레


 


이는데 정작 다한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 내심 섭섭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성은


 


다한과 자신들이 음악에 대해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연락이 왔는데, 모레가 공연날이라더라."


 


"내일 마지막으로 연습해야되는거야? 으으, 손가락이 너덜너덜해"


 


"계속해서 연습해왔잖아. 내일은 공연날을 위해서라도 푹 쉬는게 좋을거 같아."


 


"소한형이 간만에 바른말을 했어!! 그래, 내일은 놀자!!"


 


"쉬자니까."


 


"오예!! 뭐하고 놀까?"


 


 


 


 


 


 


 


 


소한도 한의 반응에 화낼 힘도 없었는지 네 마음대로 해라 라고 중얼거리며 이불에 얼굴을


 


묻었고 한은 종이와 펜을 들고와 하고싶은 일을 적기 시작했다. 한의 반응으로는 이미 노는


 


게 정해진 듯 했다. 유성은 '노는거랑 쉬는거랑 다르다'라고 계속해서 말해도 먹히지 않아


 


포기했는지 역시나 강과 함께 기나긴 한숨을 내쉬었다.


 


 


 


 


 


 


 


 


"유성형! 뭐하고 싶어?"


 


"자면 안되는거냐?"


 


"강이형은 뭐하고 싶어?"


 


"굳이 놀고 싶다면 일본구경."


 


"에이, 그건 옛날옛날에 했던거잖아."


 


 


 


 


 


 


 


 


별 의견이 나오지 않자 한은 실망한 얼굴로 종이에 낙서만 했다. 그런 모습을 바라만 보던


 


다한은 모두의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놀러가는 기분을 내는 동시에 편안히 쉴수도 있는 장


 


소가 떠올라 미묘하게 변한 표정으로(살짝 웃음기가 감돈) 신문을 읽고있는 온세를 불러서


 


조용히 물었다.


 


 


 


 


 


 


 


 


"그 곳, 관리는 어떻게 되어있지?"


 


"아. 그 곳이라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일 가실겁니까?"


 


"여기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상관없겠지"


 


"그럼 아이코에게 미리 연락해 두겠습니다."


 


"아아"


 


 


 


 


 


 


 


 


온세가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고나서도 상태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모두들 지쳤


 


는지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체(한은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온세가


 


전화통화를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다한은 홍차잔을 소리나게 탁자에 내려놓았다. 유리탁


 


자여서 그런지 조용한 숙소안에는 커다랗게 울려퍼졌고, 맴버 모두가 다한을 바라보았다.


 


 


 


 


 


 


 


 


"내일, 우리 집에 가는건 어때?"


 


"……다한형 집, 일본에 있어?"


 


"진짜 집은 한국에 있지만, 일본에도 하나 있어. 사정이 있어서"


 


"우와! 가볼래!"


 


"픽,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게"


 


 


 


 


 


 


 


 


 


모두, 다한의 집에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한결 나아진 표정을 띄고 각자의 방


 


으로 들어갔다. 다한도 온세와 함께(둘은 같은 방을 쓴다) 방에 들어갔다. 숙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냉기가 돌았다.


 


 


 


 


 


 


 


 


*


 


 


 


 


 


 


 


"마,맙소사. 다한형ㅡ 부자야?"


 


"너무 주관적인거라 말하기 힘드네, 글쎄 부자일까?"


 


"다한아. 인정한다. 넌 멋진놈이야."


 


"피식"


 


 


 


 


 


 


 


오전 11시 므네모시메와 온세는 다한의 집 앞에있었다. 전형적인 일본의 전통가옥이었다.


 


평균 성인 남성의 키의 두배는 되보이는 문과 담벼락에 가장먼저 기가죽었다. 설마, 이렇


 


게 큰집이었을 줄이야. 나름 자신의 숙소도 좋다고 생각했던 므네모시메의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놀란 마음을 추스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 커다란 문이 열리고 집


 


안에서는 검은 머리칼을 어깨까지 기른 여자가 나와서 환하게 웃으며 다한에게 안겼다.


 


 


 


 


 


 


 


 


"다한!"


 


"아야코, 잘 있었어?"


 


"물론이야, 다한은 더 멋있어졌어."


 


"하하ㅡ고마워"


 


 


 


 


 


 


 


 


미인. 미인이야. 미인이다. 오 미인. 넷이서 차례로 중얼거렸다. 그냥으로도 예쁜 여자인데


 


웃는 모습은 더 예뻤다. 일본 연예인들도 저정도로 이쁘지는 않은데ㅡ


 


 


 


 


 


 


 


 


"어라, 다한. 저 분들은 혹시 므네모시메 아니야?"


 


"그래 맞아, 그리고 나도 므네모시메고"


 


"어머, 축하해. 반가워요. 저는 호시노 아야코예요, 항상 사랑받는 아이가 되라고 해서 할


 


아버님이 사랑의 아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알고있어요, 모두


 


멋진 이름이예요"


 


"가,가,감사합니다"


 


"후후, 별말씀을요"


 


 


 


 


 


 


 


 


 


소한이 대표로 감사의 인사를 했는데 이상했다. 말을 심하게 더듬질 않나 얼굴이 붉어져


 


서는 어쩔줄 몰라하는게 어닐보나, 사랑에 빠진 모습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야코를


 


제외한 모두가 조용히 웃었다. 완벽주의자의 사랑이라 좋은 구경거리가 될것같다고 생


 


각 했다. 약간은 안쓰러운듯한 표정이 섞인 다한과 온세도 있었지만 말이다.


 


 


 


 


 


 


 


 


"문에서만 있으면 안되죠, 어서 들어오세요. 게다가 이곳은 다한의 집인걸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제가 아닌, 다한에게 말하세요"


 


 


 


 


 


 


 


 


아야코와 함께 들어간 집은 정말인지 거대하기 짝이없었다. 집은 두채였다. 기역자로 되어있는


 


본채와 일자로 기역자 옆에 놓여있는 별채, 그리고 한 가운데에는 마당이었는데 이건 마당이라


 


기 보다는 정원에 가까웠다. 중심에는 커다란 연못까지 있어서는 정자도 있었다. 아야코의 소


 


개를 받으며 집을 둘러보는 모두의 입은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그럼 이곳 손님방에서 기다리세요. 다한은 잠시 할일이 있어서 나중에 올겁니다."


 


"아, 네"


 


"무슨 손님방이 우리 숙소만해!!"


 


"나 쫄았잖냐."


 


 


 


 


 


 


 


 


다한이 손님방에서 나가고 아야코는 문 앞에 앉아 그들을 보며 살짝 웃었다. 그 모습에


 


또 다시 얼굴이 붉어진 소한이 조심스럽게 아야코에게로 다가갔다.


 


 


 


 


 


 


 


 


"저, 아야코씨?"


 


"실례네"


 


"네,네?"


 


"함부로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으면 하는데?"


 


 


 


 


 


 


 


 


 


이게 웬일. 소한을 비롯한 세명은 충격에 빠진 얼굴로 아야코를 바라봤다.


 


 


 


 


 


 


 


 


"호시노라고 불러줘도 모자를판에 아야코라니 하, 예의라고는 조금도 없잖아? 다한은


 


이런 사람들이 뭐가좋다고 므네모시메에 들은거야 도데체."


 


"하?"


 


"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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