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생각 2 : 대화와 시점
"마치 은하수 같아!"
그녀가 주변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그곳은 분명 밤하늘의 별들처럼 반짝이지는 않지만 은하수처럼 아름다운 광경의 꽃밭이였다.
"이 순간이 정말 영원했으면 좋겠어"
다시 한 번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그 웃음은 마치 지금 느껴지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보는 사람마저 행복해지는 그런 미소였다.
"우리 언제나 함께 같이 있자!"
그녀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힘차게 말하였다.
그런 그녀의 목소리에 힘을 얼마나 받게 되었던가 다시 한 번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런 그녀를 지켜줄수만 있다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그런 그녀를 위해서라면 세상의 모든것을 구해다가 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런 그녀를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그녀를 위해 좀 더 주변을 둘러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그녀를 위해.. 나는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치? 자기야?"
대답을 요구하는 그녀의 물음에 고요만이 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