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나이트는 더이상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확실히 스팀 평가 압도적 긍정적이 아니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압도적인 연출력과 그래픽은 게임 시작부터 지금 진행부분까지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사실 그 부분때문에 지금까지 놓지못하고 계속 진행해왔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요. 아캄나이트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오프닝 연출이라는 리뷰가 이해가 가요.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단적으로 말해 저랑은 안 맞아요. 이렇게 훌륭한 연출력과 그래픽, 주인공으로 왜 하수구에 숨어가며 싸우는지도 모르겠고, 거의 유일하게 여포찍는 게 가능한 배트모빌 마저 더 뛰어난 적 전차 앞에서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며 숨어서 싸워야될 때가 되자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의 스타일상 총든 적들, 더 뛰어난 전차 앞에서는 스킬 업그레이드 한다고 싸우는 방식이 바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면 열심히 부가퀘스트 하며 왜 스킬을 찍어야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이러한 모든 불평을 뒤로하고 100% 이 게임 시스템에 맞춰서 진행을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도저히 그럴 의욕은 생기지 않습니다. 답답한 걸 싫어하는 성격상 잠입류의 게임을 평소 즐기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누가 알았겠어요, 저 근육질의 억만장자, 최첨단 배트모빌을 끌고다니는 히어로 배트맨이 하수구에 숨어서 싸우는 잠입액션의 주인공이 될지를요.
많이 아쉽네요. 위처의 경우는 제가 즐겁게 플레이를 했지만 압도적인 플레이 타임에 직장인의 신분으로 기겁을 하여 놓게되었고, 배트맨은 답답함과 짜증으로 놓게되네요. 중간에 하데즈 라는 게임을 엔딩 보기도 했지만 뭔가 연속적으로 게임 선택 미스가 일어나니 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