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트라인 4는 다시 보기로 전부 보았습니다.
게임은 수작인거 같은데 고생하신거에 비해 엔딩이 너무 짧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여.
엔딩까지 보고 '읭? 이게 끝인가?' 했습니다.
그래도 고통 받으시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서 방송하시면서 엔딩까지 가시는 모습에
'아 그래. 이런 모습도 좋아서 비긴님 방송을 봐왔지' 했습니다.
세키로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고통받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요 몇일간 비긴님과 시간이 안맞아서 생방송을 못챙겨 보았네여.
그 시간동안 저는 라오툼 4회차를 풀옵션으로 마무리하고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를 풀옵션으로 초회차 수집요소 100%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33시간 걸렸네요.
발매초기에 워낙 평이 안좋아서 나중에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스팀에서 할인하기를 기다렸다가 작년에 할인할 때 2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초기에 버그가 엄청 많았다던데
지금은 치명적인 버그는 거의 없고 자잘한 건 좀 남아있는 것 같더군요.
스토리상의 개연성과 몰입도 면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실망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게임으로써의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명작은 안되어도 평작은 되는 느낌입니다.
정가주고 사긴 아까울 수 있어도
할인가면 살만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기존에 제가 즐기던 장르의 여타 다른 게임들에서는
접해보기 힘든 나라들의 문화적 연출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었던 부분은
메인 컷씬에서는 이렇게 이쁘게 나오는 라라가
인게임만 되면 얼굴이 찰흙으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최고옵션인데도 찰흙으로 나옵니다)
게임 추천글은 아니지만
주제에 그나마 부합하는 말머리 같아서 써봅니다.
이제 가볍게 2회차 메인 위주로만 한 번 더 하면서
스토리 자체에 좀 더 집중해보고 난 후
힐링 게임중의 명작이라는 이블 위딘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비긴님이 위쳐3를 한다면 저도 위쳐3를 하면서 위쳐3 방송을 볼것 같군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