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주신 이블위딘 1을 DLC 포함해서 전부 즐겨보았습니다.
36시간 정도 걸렸네요.
호불호가 갈릴 만한 작품이지만 명작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시야각이 좁다보니
공포감이 오르는 대신에 멀미가 나서
하루에 길어야 3시간 정도 밖에 못 하겠더라구요.
이블위딘 2는 시야각을 넓힐 수 있는 걸로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인은 세이브-로드 시간 포함하면 20시간 정도 걸렸네요.
플레이하면서 전에 비긴님 방송 때 보았던 부분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세바스찬이 진짜 고생 많이 하고 많이 굴렀는데
막상 중요한 진실들은 거의 알 수 없었던 메인 에피소드였습니다.
키드먼 중심으로 흑막인 뫼비우스 조직과 각종 중요한 진실 및 추가 떡밥들을 알 수 있었던 DLC 1 & 2, '임무'와 '결과'입니다.
이건 정말 DLC를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사건에 대한 정보들이 다 들어가 있더군요.
뭐랄까, DLC로 진엔딩을 파는 몇몇 게임들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마지막 DLC인 '처형인'도 나름 호쾌한 맛은 있었습니다.
사실상 DLC 1 & 2 에서 잠입액션 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여기서 풀라는 의도같았습니다.
메인 스토리에서 엄청 짜증났던 감시자인데,
막상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니, 엄청나게 강해서 손쉽게 무쌍을 찍을 수 있더군요.
스토리도 굉장히 짧은 편이라
망령들 뚝배기 깨면서 스트레스 풀며
이블위딘 1을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1 끝내고 2를 할 수 있겠네요.
2도 재밌게 플레이하길 기대해봅니다!
2 하면서 간간히 비긴님 플레이하셨던 영상도 한 번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