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본위로 시작한 팬아트인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잘 안나와서 얇은 톤을 넣는 정도까지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어린 캐릭터를 잘 못그리는 터라 성숙한 버전으로 그렸어요. 아쉽지만 빠른 완성을 위해 긴 다리는 싹둑..
저는 개인적으로 러프의 시크한 인상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색을 칠하면 느낌이 다 날아가서 고치다 고치다 조금 순한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캐릭터 컨셉에 흰색 브릿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 같아서 색을 안넣을수도 없고..ㅋㅋㅋㅋ 제 실력이 원망스럽지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엄청 큰 선물은 아니지만, 좋은 추석 보내시길 바라며 드립니다. 일취월장해서 또 그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