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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경기도로 이사가기전 고로 어릴때 이동네 뜨기전이야기임 (한 초1? 2?)

당시엔 절친이 한명있었음ㅋㅋ 태권도장도 매일매일 같이가고 학교끝나면 문방구앞에서 

펭귄브라더스나 동물철권 이런거 존나 했었음 

암튼 씨부레 넘어가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ㅈㄴ 심심해서 친구랑 저금통 배따가지고 동전 챙겨다가 밖으로나갔음 

한참재밌게 하다가 이새끼가 갑자기 똥이 마렵다는거임 

문제는ㅋㅋㅋㅋㅋㅋ ㅅㅂ 문방구 근처에 화장실이 개좆도 없음 1도없음 ㅋㅋㅋㅋㅋㅋ

더웃긴건 이새끼가 집에서 나올때부터 참았다는거임

그때 ㄹㅇ 내가이랬음ㅋㅋ '그럼 시발! 집에서 싸고나왔어야지!!'

이때당시엔 관장님이 욕하면 매우혼내셔서 욕하나 쓰는데도 마음졸여가며 썼었음ㅋㅋㅋ 

아무튼 시발 둘이 초조해져서 화장실 찾기 대장정을 떠남 

ㄹㅇ 편의점 가서 물어도보고 다른집 초인종도 눌러보고 개지랄을했음 

그렇게 30분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공장 화장실 문이 열려있는걸 봄 

진짜 그친구가 눈돌아가더니 존나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큰 똥소리는 내 8살 인생 처음이였음 

뿌디딕! 뿌다다다닥! 뿌자작! 뿌득! 

공교롭게도 신은 공평하지 않았음 

시발 휴지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어린마음에 초조해져서 휴지를 존나 찾아다녔음 

근데 그어느곳도 열려있는곳이 없었고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음

그때우린 결심함 

손으로닦자...

그러자 친구가 조그만한 꼬끼리를 대롱대롱 매달고 문밖으로 나왔음 

당시 세면대가 존나 높았는데 

내가 겨우 물틀어서 손씻을정도였음 

그래서 한결정이 

내가 손으로 물을 뜨면 그친구가 손으로 물을 받고 그손으로 궁댕이를 씻는거임 

와...인도 문화를 간접체험했음 

내가 손으로 물을 떠주면 그친구가 한손으로 받아서 궁댕이에 불나게 비빔 

그럼 그밑으로똥물이 줄줄셈 ㅋㅋㅋㅋㅋ

다행인건 바지는 벗어뒀다는점 

그렇게 한 10번을 닦으니깐 똥꼬가 다씻겨나감 

진짜 둘이 해탈해있는데 또 문제가 생김 

문제는 뭐냐? 바닥임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작은 화장실 

ㄹㅇ 바닥이 단한곳도 빠짐없이 똥물로 가득찼음 ㅋㅋㅋㅋ

답은하나지... 튀거나 깨끗이 치우거나... 

근데 우린 어렸고 순수했기때문에 치우는걸 선택함 

둘다 손으로 물을 졸라 뜨기시작함ㅋㅋㅋ

바닥에 뿌리고 받고 뿌리고 받고 뿌리고....

그렇게 2시간을 바닥에다 물질해댔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배수구에 똥찌꺼기가 잔뜩 쌓여있더라ㅋㅋㅋㅋㅋ

하 그건 어떻게 할수없어서 미친듯이 뛰쳐나옴 ㅋㅋㅋ

그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도 화장실 체험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그친구 궁댕이가 안말라서 바지가 흥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