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들이랑 카페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근데 카페 도착하고부터 몸 상태가 안좋았다
참아봤는데 집에 올때쯤엔 진짜 쓰러질뻔했다
간신히 집에 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자고일어나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근데 독감일 수도 있어서 학교는 못가지 않을까싶다...
자다 일어나서 누나 방송을 봤다
아픈데 더 자라고 했지만 심심했다
누나가 디코 보래서 봤더니 기프티콘? 그거로 쌍화차를
보내줬다 히히. 사먹고 인증할게여
오늘은 저챗하는것만 봤는데 야밤단들이 일본 노래 신청하길래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을 아냐고 물어봤다
근데 마침 딱 그때가 트수들이랑 누나랑 다 좀 우울한 얘기하고
아픈 과거 얘기 하고 난 후여서 누나가 마음이 약해져 있었나보다
''누나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알아?''라고 물어봤는데
''어..?뭐야 왜..? 왜죽어..?''라며 내가 죽으려고 한다는 말로
오해해부렸다.
누나가 너무 서럽게 울어서 당황스럽고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 나도 이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됐구나싶어서
고마웠다.
암튼 오늘은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오늘의 끝에도 누나랑 야밤단들이 있어서 치유되고 행복했다.
다들 잘 자고 그만 슬프고 행복했음 좋겠다.
※연말 트수파티 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