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하다가 심심해서 제 지도 교수랑 처음 교수방에서 대화했을때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바야흐로, 내가 학부 2학년 때 수강 정정으로 인한 교수님 서명을 받으러 갈때.
똑똑
교수 : 예~ (그냥 형식상 들어오라는 말투)
나 : 저... 수강 정정으로 인한 서명 받으러 왔습니다.
교수 : ?????? 내가 자네 지도 교수인가???
(거의 이표정)
나 : (역으로 당황하며)????? 넵.......
이때 역시 교수들은 학생들한테 관심이 없긴 하구나 싶었슴.....
교수 : (정정신청서에 서명해주며) 자네 학점이 몇인가?
나 : 저번학기 는 4.2이였습니다.
근데 이때 제 표정이 '그딴거 갑자기 왜물어봄?' 이였나봄
(거의 이런 표정.)
교수 : 아.... 그냥 공부 잘하게 생겨서 물어봤어. 그래 잘가라.
이때 나올때 뭔가 뿌듯했는데, 교수님방 나오고 보니까 공부말고 답이 없는 얼굴이였나봄.......
근데, 저 사건때문에 교수님이 내 이름을 외우게 되면서 박사학위 선배가 하던 프로젝트 나한테 떤지게 되고, 대학원까지 가는 계기가됨.....
대학원 가게된 상세한 썰은 또 과제하다가 심심하면 이어서 써볼게여...
재미없으면 삭제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