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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람은 꽃으로도 때리는게 아니랬는데, 꽃바지로 쳐맞은 이야기

Broadcaster __단무지
2020-06-13 03:13:49 265 4 2

바야흐로 6월 12일.
날이 후덥지근 하고 전국적인 비소식이 들려오는 금요일 오후.

처음으로 받아보는 팬심 선물에 제 기분이 너무나도 들떠버렸습니다.
과자를 잔뜩 넣어줄거라는 예고편이 있었기에 전 너무나 설렙니다.
다이어트 얘기는 잠깐 묻어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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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일단 눈을 의심 했다구...
광기 들린 이모티콘들이 너무 눈에 띄어서 얼른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크기도 겁나 커서 민망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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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가득 담긴 과자를 보고 1차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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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으로 하나하나 코멘트 달아 놓은게 너무 귀여워서 2차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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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단짠 조합도 맞추고 여러가지 신경쓴게 보여서 3차 감동.
항상 제비는 먹을 걸로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는 친구 입니다.
제가 이 친구 덕분에 전에 팔공티의 참맛을 알아버렸거든요.

센스가 흘러 넘쳐버린 이 김제비군은 선까지 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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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바지, 꽃바지 얘기만 듣던 아일 이렇게 만나니까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심지어 사이즈도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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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함을 숨길 수 없는 자의 자세 입니다.
방송할 때 목관리 하라던 제비의 배려는 기어코 옷까지 이어져, 편한 옷 입고 방송하라는 깊은 뜻,
은 개뿔이고 그냥 내가 꽃바지 입고 쳐 재롱 떠는 것을 보고 싶었을 제비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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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으로 발차기다, 이 새끼야.

말은 이렇게 해도 제가 참 아끼는 친구 입니다.
아, 물론 어제까지만요 ^^
앞으로 사람을 아끼는 짓을 좀 아껴보려고 합니다.
꽃바지로 엿먹을 줄이야.
현란하고 비비드한 색감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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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으로 찢은 것 같은 종이 나부랭이의 정체는 쿠폰이랍시고 만들어 준 제비의 선물 입니다.
전 의지의 한국인이기에 이걸 전부다 쓸겁니다. ㄹㅇ
특히 제비 화분, 저 말은 본인이 공구리 당해도 상관없다는 쿠폰으로 알아듣고 노잣돈 대신 넣어줄 예정입니다.
쿠폰은 원래 돈 대신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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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손편지는 제 노잣돈으로 들고 갈만큼 감동 먹었습니다.
글씨도 엉망이고 내용도 엉망인데, 그냥 좋더라고요.
삐뚤빼뚤한 하트도 귀엽고, 노란 편지지에 흰색 화이트 쓰다가 망한 흔적도 귀엽고.
오타 나서 펜으로 구멍 뚫을 듯 칠해놓은 것도 다 귀여운 것보니 콩깍지 씌인 듯?

마음이 고맙고 정성이 기특해서 진짜 진짜 감동 먹었습니다.
첫 팬심 선물이기도 하고, 또 제가 참 아끼는 친구와 추억 하나 더 쌓은 기분에 참 마음이 몽글몽글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내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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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게더 글 올라오는 것 보고 잔다던 김제비, 좋은 꿈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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