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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신청합니다! [고민사연] 삼공수녀님 고민이있습니다(5)

정수리핥짝
2019-01-10 13:27:02 170 0 0

안녕하세요.

늘 잘생긴 얼굴때문에 고민인 트수입니다.

실수 투성이인 막내때문에 너무 골치가 아픕니다.

일은 이렇습니다.

몇 달전 부터 프로젝트때문에 여기저기 외근을 많이 나가고

프로젝트로 계속적인 미팅때문에 여기저기 많은 지인들이 생겼습니다.

지인들과 술도 한잔하고 일끝나고 식사도 하다보니 친한 형동생 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언제든지 전화해서 약속을 잡으면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만나서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하는 사이가 되다보니

프로젝트를 할때 쇼부도 보고 기간 조절을 하는 등 상부상조하기도 하곤 했죠.

그런데 저희가 하청이다보니 저희가 그쪽 회사를 갔었지 상대쪽에서 저희 회사로 온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몇번 저희 회사근처는 간적 있었지만 제가 마중나가서 카페나 식당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던지라

상대 회사 직원들은 저희 회사 직원에 대해서 아는게 적었습니다.

몇 직원의 목소리 정도만 아는 정도가 정확할 듯 합니다.

그렇게 바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어느날 갑자기 저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상대방 프로젝트 진행자 였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난지 얼마안되 좀 쉬는 시간일텐데 무슨 일인가 해서 전화를 받고 어쩐 일이시냐고 물었더니

조금 흥분한 상태로 말을 하는겁니다.

그쪽 막내가 우리쪽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교육이 하나도 안되어 있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것이냐는 겁니다.

제가 가르친 적도 없었고 그 막내의 사수는 따로 있는데 저에게 따지는게 조금은 억울했지만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직책이 팀의 장으로서 책임이 있기때문에 저는 공손하게 사과하였고 주의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진행자께서는 알겠다고 하고 이따 3시쯤에 우리쪽 디자인 담당자랑 자신이랑 하청 회사 프로젝트 진행자랑 같이 갈꺼니 

미팅 준비좀 부탁한다는 겁니다.

갑작스런 미팅에 아직 준비가 안됬는데 어떻하냐 물었지만

이번 미팅은 하청 회사에게 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업무 분담에 대한거니 이전에 발표했던 그 자료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준비할것은 없지만 갑작스런 미팅에 정리를 좀 하고 알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은 후 막내에게 한 소리 하고 이따 미팅이 잡혀있으니 미팅룸에 발표 준비 좀 하라고 하였습니다.

저에게 한소리 들은 막내는 시무룩해져서 알겠습니다 하고 미팅룸으로 갔고 전 자료를 살펴보며 계속 되세김질을 하였습니다.

3시가 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후 진행자님의 목소리가 들렸고 전 바로 뛰어나가 인사를 한후 미팅룸으로 

안내했습니다.  평범하지만 수염이 인상적인 진행자님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였고

디자인 담장자는 안경을 쓰고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분위기는 좀 우중충하였습니다.

하청분의 모습은 비대한 모습이 운동을 권해주고 싶었지만 차마 말은 못했고 악수를 하며 명함을 서로 건내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미팅룸으로 가서 프로젝트 빔을 키고 usb 안을 보니 발표 자료는 없고 다른 자료만 있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멍하니 있는데 막내가 급히 안으로 들어오면서 USB가 바뀌었다고 하는 겁니다.

"매니저님!!!! USB가 바뀌었어요오!!!!"

모두의 시선이 고정되자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후에에에에!!! "

하면서 얼굴이 시뻘개 져서는 나가 버렸고.

진행자님께서는 제 어깨를 잡으면서 

"호라호라 네 놈의 막내 무지하게 이쁘잖아!"하며 말하였고

디자인 담장자분께서는 

"헤에~ 저 정도면 도내 랭크 상위급... 아니 최상위급을 노릴 수 있겠는걸 "하면서 중얼 중얼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있던 하청분께서는 끼요옷 하면서 제 멱살을 잡으면서

"누오오옷!! 키싸마아!!!!! 네 녀석에게 이런 초 카와이한 막내가 있었다니 용서할수 없어! 유르사나이!"

하는 겁니다.

그러곤 저에게 하는 말이

"네 놈의 막내 우리에게 넘겨라!"하자 저는 웃으면서 말하였죠.

"5252 좀 봐달라고... 저 막내는 실수 투성이지만 꽤나 소중한 녀석이란 말이지..."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미팅은 끝났고

모두가 돌아가고 나서 막내는 저에게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새빨게진 얼굴로 목소리는 기어갔지만 저는 들을수 있었습니다.

"다 들린다구요... 바보 매니저님....."

아직 어려서 실수투성이인 막내 어떻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요?

삼공수녀님 답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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