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개노잼 리뷰를 2개나 써서 죄송합니다
사실 이렇게 주절거리는 경우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은 경우입니다
한 줄 평을 남기고 싶다면 저는 "우리는 델 토로 감독의 레스토랑 손님이다"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델 토로 감독이 호러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해서 깜짝깜짝 공포를 기대하고 봤더니
1화는 진부하고 2화도 그냥그렇고 3화는 역시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꾸역꾸역 저는 다 먹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볼만하다 그런 의미입니다
입으로는 진부하다고 하지만 사실 마음에 손을 얹고 다음 화가 궁금해서 누릅니다
이 시리즈가 저희 호기심을 자극한 거죠
이거 제목부터 호기심의 방입니다
매화마다 호기심의 방의 레버를 돌리는 시청자들의 모습이 토로 감독의 목적이 아니었을까요?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호기심이 한 손 거드는 이유도 있지만요ㅋㅋ
제가 귀신을 제외하면 공포면역이라 모를 수도 있지만
오컬트, 코즈믹, 크리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호기심의 방은 뷔페 또는 코스요리입니다
알고도 속는 흥미로운 전개 이거 은근 별미네요
장르에 호러 써져 있는게 미스테리 호러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이런 장르만 보면 '에이 닥터후에서 보던거네' 생각이 먼저 떠오르네요
머리속에 얼마나 척화비를 세웠으면 58년이나 묵은 장르의 조상을 생각하는지
여러모로 교훈을 주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호기심의 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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