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저번에 하셨던 사극톤이 떠올라서 끄적끄적해봤습니다...
원문 발음 뜻 순서로 작성했읍니다
용비어천가
海東六龍이〮ᄂᆞᄅᆞ샤〮일〯마〯다天福이〮시니〮。
해동륙룡이 나르샤, 일마다 쳔복이시니,
해동륙룡이 나시어서, 일마다 천복이시니,
古聖이〮同符ᄒᆞ〮시니〮
고성이 동부하시니.
그러므로 옛날의 성인의 하신 일들과 부절을 합친것처럼 꼭맞으시니.
불휘〮기픈〮남ᄀᆞᆫ〮ᄇᆞᄅᆞ매〮아니〮뮐〯ᄊᆡ〮곶됴〯코〮여름〮하〮ᄂᆞ니〮
부뤼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하나니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흔들려 꽃이 좋아지고 열매가 많아지니
ᄉᆡ〯미〮기픈〮므〮른〮ᄀᆞ〮ᄆᆞ래〮아니〮그츨〮ᄊᆡ〮。내〯히〮이러〮바ᄅᆞ〮래〮가〮ᄂᆞ니〮
새미 기픈 므른 가마래 아니 그츨쌔, 내히 이러 바로래 가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그쳐서, 내[川]가 되어 바다에 가노니.
이건 좀 깁니다.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에 살어리랏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에 살어리랏다
살겠노라 살겠노라. 청산에 살겠노라.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靑山에 살어리랏다
머뤼랑 다래랑 먹고 쳥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겠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조흥구라고 하네요. 뜻이 없습니다.)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울어라 울어라 새여 자고 일어나 울어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너보다 시름 많은 나도 자고 일어나 우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갈던 밭 갈던 밭 본다. 물 아래 갈던 밭 본다.
잉 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이끼 묻은 쟁기를 가지고 물 아래서 갈던 밭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이링공 뎌링공 하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이럭저럭 하여 낮은 지내 왔건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호리라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는 밤은 또 어찌할 것인가.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어디다 던지는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는 돌인가.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맞아서 우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래 살어리랏다
살겠노라 살겠노라. 바다에 살겠노라.
ᄂᆞᄆᆞ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나문재, 굴, 조개를 먹고 바다에 살겠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애졍지 가다가 드로라
가다가 가다가 듣노라. 외딴 부엌을 지나가다가 듣노라.
사ᄉᆞ미 지ᇝ대예 올아셔 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사사미 짐대예 올아셔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
사슴이 장대에 올라가서 해금을 켜는 것을 듣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ᄇᆡ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가다니 배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가다 보니 불룩한 술독에 독한 술을 빚는구나.
조롱곳 누로기 ᄆᆡ와 잡ᄉᆞ와니 내 엇디 ᄒᆞ리잇고
조롱곳 누로기 매와 잡사와니 내 엇디 하리잇고
조롱박꽃 모양의 누룩이 매워 나를 붙잡으니 어찌하리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