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양_ 0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후기

안녕하세요 라임양!

이번에도 올려주신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라는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난번에는 느낀게 많아서 장황하게 썼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요약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에세이 책도 읽어봤고, 요리 레시피책도 읽어봤지만 요리레시피와 에세이가 합쳐진 건 처음 들어봤네요

처음에 줄리언 반스라는 작가가 요리에 관해서 책을 썼다기에 요리를 주제로 한 소설인가 싶었지만 작가가 요리를 하면서 겪었던일을 에세이로 썼다기에 접근하기 좀 더 쉬울 것 같아요

줄리언 반스가 요리를 하기 위해 레시피를 봤을때 계량치수가 불분명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크게 고민했다는 건 저도 공감해요

저도 자취를 하는 중이라 먹고 살기 위해 요리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계량치수가 너무 애매모호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나의 혀의 감각으로 계량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난처했는데 한국의 반대편에 있는 영국 사람도 똑같은걸 느꼈다니….. 사람 사는게 다 똑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공감한건 제가 요리를 하고 있을때 주변 사람이 방에서 요리 냄새나 소리에 주섬주섬 주방으로 들어와 한번씩 맛을 보고 간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게 너무 꼴불견이에요

제가 아직 사람이 덜 되서 그런지 요리를 하고 있을때 도와줄게 아니라면 옆에 사람은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면 좋겠는데 굳이 주방까지 들어와 맛을 보며 평가하는게 너무 꼴보기가 싫어서 요리를 망칠뻔한적도 꽤 있어요

저는 이런 에세이 종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소설과 다르게 스토리도 없고, 인문학 책처럼 읽고나서 머리에 남지 않는데다가 에세이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들이 집중을 방해시키고, 에세이 종류의 책을 읽는건 다른사람이 쓴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어서 접하기 꺼려했는데 라임양이 말해주신대로 이 책은 에세이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이 없어도 힐링과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거 같아서 기대되네요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고품격 야매 문화 방송!!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휴방동안에 푹 쉬시고,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