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지이모 및 직원분들 혹시나 지진으로 피해는 없으셨나요? 별 일 없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다른 트수분들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없길 바라며, 수능을 봐야되던 트수분들도 1주일의 연기로 인해 나쁜 영향을 받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2008년 11월에 수능을 봤던 사람인데요, 그 전 해인 2007년 11월 수능 전날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수능 연기"가 올라왔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에서 어떤놈들이 일부러 전날 "수능 연기"를 계속 검색해서 검색어 순위 올리고, 당시 지식in에서 뭔 이상한 협회에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거짓말을 하면서 짧은 혼란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각종 대회 수상실적으로 수시 입학하는 특기자 전형을 노리느라 (예체능 아님) 2학년까지는 공부를 특별히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그때부터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었죠, 그리고 수시때 준비한 자소서에 필력이 너무 구려서 서류부터 광탈했죠
그래서 2학년때 그렇게 열심히 대회 나가서 타온 수상실적은 별 의미가 없었고, 오히려 수능점수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기-만)
게다가 그때 대회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학과가 아닌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심지어 그 학과에서 대학원까지 다니게 되었네요.
이모의 학력고ㅅ.... 아니 수능 준비할 때는 어땠나요? 기억에 남는 특별한 기억같은게 있나요? 다른 트수들은요?
굳이 라디오 사연이 현재 이야기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저 정말 지스타 가려고 기차표도 예약했는데 일이 꼬여버려서 그나마 일요일에나 갈 수 있게 생겼습니다. (지진때문은 아님)
내일 꼭 가서 정말 싸인회 고속도로 개통하는지 구경하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혹시나 못가게 되면 지스타 티켓 이벤트 초반에 신청해서 받았는데... 불필요하게 일을 늘린게 아닌가 싶고, 저땜에 한명 티켓 못받았을까봐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