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비 0

여행다니기를 좋아하는 차비님은 유럽으로 일주일간 여행을가서 방송을 쉬게되었다.

"우움..? 속이 왜이렇게 안좋지..?"

귀국당일, 갑자기 어지러움과 매스꺼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걸까? 하루만 더 쉬어야겠다.."

단순한 피곤함때문이라고 생각한 차비님은 휴방공지를 올리며 하루를 더 쉬게되지만
다음날 몸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입원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몸이 안좋다는걸 밝히면 시청자분들이 또 걱정하시겠지..?"

시청자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은 차비님은 아픈것은 비밀로하고 말하지 못할 사정으로 방송을 당분간 쉬어간다고 공지를 올리고 간간히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것으로 가끔식 소통을 하게되지만 결국 나쁜세포들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방송을 더 쉬어야할것같은데 밝힐수 밖에 없겠지..?"

수술을 받기전 차비님은 몸상태를 알리려고 방송을 키게 되고 차비님의 상태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호하~(호구마하이라는뜻)","호구호구호구마"등 딜을 넣으며 차비님을 맞이하는데..

"그리운 이 단어.."

차비님은 오랜만에 호구마라는 말을 들으며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 후 몸 상태와 방송을 못했던 이유를 밝히고 시청자들의 빨리낫고 돌아오라는 응원에 힘입어 수술을 하기전 마지막 검사를 받으러간다.

검사도중 의사는 나쁜세포들이 사라지는 놀라운 몸의 변화를 발견하게되고 의사가 하룻밤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것이냐 묻자 차비님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방송을 키고 호구마라는 말을 들었던것을 떠올린다.

"아~그런거구나~!"

그렇다,차비님은 너무 오랜기간 방송을 하지못하고 호구마라는말을 못들었기때문에 아픈것이었다.

항상 "호구마 아니거등요 ㅡㅡ"라고 하지만 차비님은 사실 호구마라는 단어를 듣지않고는 견딜수 없게되어버린것이다..!

그 후로 차비님은 고차비가 아닌 호구마로 닉네임을 바꾸고 열심히 방송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