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팔뚝입니다.
사실 전 딱히 특별한 애착물건이랄게 없을줄 알았는데
처음엔 제가 모으는 식칼들이나 조리 도구들을 올려볼까했어요. (사실 너무 많아서 귀찮음)
그래도 정말 애착이 가는건 따로 있더라구요.
짐 정리를 하려고 옷장정리를 하던중 발견했어요.
단순히 오래되거나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 아니라
정감이가고 애착이가는 물건을 찾았어요.
아니 옷이죠.
그것은 바로
제가 학창시절 선수시절 물려받고
시합용이아닌, 훈련용으로 입던 훈련용 유도복 입니다.
한 20년 된것같아요. 제가 받은지 10년 된 도복이고, 저에게 이걸 주신 선배는
"학생때 뽀대나게 아디다스를 샀지만, 사이즈가 너무 커 입지 못한채 방치되었던거야"
라며 저에게 주셨거든요. 그분 나이가 저걸 주실때 30대 셨으니 아마.. 10년 정도 묵힌걸로 예상했어요.
띠는 다 잃어버리고 이거 하나 남아있네요.
그런데 이 띠도 세월을 탔는지 색이 점점 바래고 부분 찢어져 있더라구요.
도복도 사람이 잡는 깃부분은 굉장히 너덜너덜하고 핏자국도 남아있는게
굉장히 추억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이건 평생 간직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