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쓰는 도마뱀 일지
양갱이와 도순이는 아기도마뱀이기 때문에 성별 램덤박스로 데려왔습니다.
기왕 키우는거 둘이 크면
알도낳고 부화도 시켜보고
마 다 할 생각이라 (한 두마리정도? 화목한 4인 가족으로)
아이들 성별이 반대였음 했는데요.
처음 데려올때 2g이던 도순이도 이제는 6g이 넘어가니
이제 슬슬 램덤박스을 개봉볼때가 왔습니다.
일단 도순이부터
처음 데려왔을때 비교하면 정말 많이 컸습니다.
베이비의 성별 확인법은
배쪽에 천공(페로몬 구멍)의 유무를 확인하는 겁니다.
한줄로 있으면 수컷 없거나 적으면 암컷
음... 잘 찍히지 않았지만
도순이는 일단 암컷 추정입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천공이 한두개정도 보이는듯 합니다.
크면서 천공이 늘어나는 수컷도 있다고 하고
무늬에 가려졌을수 있고 100퍼센트 확정짓긴 힘듭니다.
다음은 양갱이
보이시나요?샤프심으로 찍은듯 한줄로 찍힌 점
양갱이는 수컷 확정입니다.
둘다 예상이 맞았네요.
도순이는 나중에 다시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은 궁금했던 둘의 성별 여부는
짝이 맞는걸로
feat. 취향차이
프로 소식러 양갱이
처음 데려올땐 도순이와 크기가 비슷했지만
슬슬 크기차이가 나려해서 어쩔수없이 새로운 먹이 귀뚜라미를 구해왔습니다.
흑흑 너무 징그러
그리고 알게된 사실
프로소식러 양갱이는 사실 프로편식러였고
사료와 밀웜을 잘먹는 도순이는 귀뚜라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귀뚜라미와 밀웜을 둘다 주면
양갱이는 귀뚜라미를 도순이는 밀웜을 먹습니다.
어쩜 이렇게 반대인지
식성만 다른게 아닙니다. 취향도 참 다릅니다.
공중에 있길 좋아하는 도순이
바닥에 있길 좋아하는 양갱이
또한 도순이는 화장실 개념이 있는듯 합니다.
늘 사육장모서리 한쪽 구석에 배변하는것에 비해
양갱이는 상남자특 자잘한건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누는곳이 곧 화장실
성격도 도순이는 좀 둔하고 순한편이라면
양갱이는 재빠르고 예민한 편
저 위에 사진도 제가 갑자기 쳐다보니까 화들짝 놀라며 후다닥 들어가서 쳐다보는거임
도마뱀도 놀랄수 있다!
둘이 너무 달라서 오히려 재밌네요
마지막으로 사이좋게 해먹 위에 같이 있는 모습
댓글 4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