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논다고 내 주위엔 주식하는 놈들이 몇명있다.
그중 하나는 지난 반년동안 미증시 초반 3개월 가시밭길을 버텨냈다. 말이 쉽지 3달동안 자산이 삭제되는데 보통 멘탈로는 버티기 쉽지 않았을거다.
하지만 이미 우린 결과를 알고 있듯 3개월 고난의 끝에 3개월간의 천국의계단이 펼쳐져 있었고 지금도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수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친구는 고생끝에 구원받았을까?
그러지 못했다.
이친구는 떨어지는 주식은 팔지 못했지만 오르는 주식은 팔아버렸다
나는 이게 마치 해와 바람처럼 느껴졌다.
비바람이 불땐 옷을 꽁꽁 싸매고 결의를 다지던 나그네가 따뜻한 햇빛이 비추자 옷을 벗어버린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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