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나 0

유튜브 댓글에도 적었던 건데 와쟝이 꼭 봐줬으면 해서 트게더에도 남깁니다.

평소에 와쟝 영상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항상 말할때 진심이 느껴진다는 점이었는데 오늘 영상에서는 왠지 그 진심이 안느껴지네요. 뭐랄까 부모님한테 잔뜩 혼난 어린아이가 써온 반성문같달까요? 와쟝의 진심이라기보다는 그냥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읊는 것 같은 느낌,

경찰의 모진 고문에 거짓자백을 하는 형사피의자처럼 시청자들의 무수한 비판에 세뇌되어 영혼없이 시청자들의 비판을 되뇌이는 느낌이 드네요. 와나나를 비판하는게 잘못됐다던가 와나나가 반성을 안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시청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본인만의 기준으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곱씹은 후에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심신이 지쳐서 영혼없이 들린 거 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번 일로 와쟝이 잘못된 교훈을 얻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본인이 책임져야할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지고 잘못한 부분은 반성과 사과를 하는게 맞지만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건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떤 시청자들은 너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시시비비를 따지지 말고 무조건 '내 탓이다, 잘못했다, 사과한다'고 말하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되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나쁜 습관은 안들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