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규 0

방송 재개 일정을 말씀드려놓고 돌아오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 나을 때 까지 기다려주겠다며 걱정말라고 든든하게 지지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근황에 대해 몇가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병에 관한것, 일상에 관한것, 금복이에 관한것이에요.

차례차례 풀어드릴게요!

1. 남규의 몸상태

몸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악화되었다가를 반복하는데, 원인과 주기가 명확하지 않아 복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희귀병중에 메니에르 라는 병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메니에르는 명확한 발병 원인이 없다고 합니다. 메니에르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들은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경우의 사람에게서도 발병하기 때문이래요)

저는 증상과 메니에르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일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니에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흔한 질병도 아니고 취급하는 병원도 많지 않아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소개받은 분을 통해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병의 경중에 따라서 멀쩡히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누워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혀 명확한게 없는 병이래요.

판명받기까지 검사기간만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대요. 오랜시간 지켜보고 이 약 저 약 써보고 어떤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고 결론이 난대요.

다만 다행히도 치료는 가능한 병이랍니다.

해서 검사 과정에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될거래요! 

만약 맞다는 결과가 나오면 아직 초기이기때문에 치료는 크게 어렵지 않을거라고 하십니다!

병에 관해서는 이렇습니다!

2. 일상

몸상태가 악화되면서 인생 처음으로 피들스틱이 되어본 남규는 엄마와 아빠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고 마마케어와 파파케어를 받게됩니다.

남규의 동생은 남규에게 평생을 돼지라고 놀려온 되바라진 녀석인데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안타까웠는지 돼지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해서 가족들에게 받은 케어들을 공유해봅니다,,

<아빠가 아침마다 타먹이는 선식>

<동생이 만들어준 계란말이..!!! _이녀석 재능있어보인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

<요리해주는 동생>

<동생이 만들어준것들>

<무지하게 두드려 패신 후 내어오신 할머니의 과일_원래 엄마 줄거였는데 남규 멕였다고 함..>

수원으로 돌아올 때도 한가득 반찬을 싸서 돌려보내신다던지, 주기적으로 전화해서 케어받고 있고 어느정도 살이 붙어서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한시름 놓으셨습니다. 말씀 안하셨지만 속상하셨다고해요 헣헣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좋은것들 챙겨먹고있으니 여러분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금복이

우리의 귀족 금복 대공님께 저보다 좋은 집사를 소개해드렀습니다.

코너1호기..랄까요....

<자동급식기 _와이파이 연결버전>

제가 원래는 24시간 집에 붙어있었는데, 병원다니고 집에 왔다갔다하느라 함께있는 시간이 줄어서 많이 심심했는지 밥을 너무 많이먹거나 불규칙적으로 먹더라구요.

해서 금복이 전용 코너 1호기를 들여보았습니다.

<밥주는 소리나면 달려가는 금복님>

다른 녀석들은 적응하느라 며칠 걸린다던데 그런거 없이 바로 써주더라구요, 너무 고맙고 조금 섭섭했습니다. 

이렇게 인간집사는 조금 더 쓸모없어졌습니다.

<식사후 주무시는 금복님>

방송을 못하는동안 많은것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저의 조급했던 태도나 성과주의적 성향등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구..

방송 하고싶은데 귀가 아파서 뭘 못하면 모니터 앞에서 서성서성 거리다가 괜히 조명 배치 다시해보고, 커튼 새로 달아보고, 나중에 복귀했을 때 할 컨텐츠 메모해놓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기다려주신다는거 믿고있겠습니다.

여러분 믿고서 불안한거 잠시 미루고 치료에만 전념해서 완전히 나아서 재미있는거 많이 가져올게요!

종종 새 소식 가져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너스

<찐따남규>

<어릴적부터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