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생전 처음 샤대에 갔다.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ㅂㅓ스 타고 샤대 도착
법대 입구에 내려 문화관에 갔다.
문화관에 도착을 했는데 입구가 어딘지 몰라 그냥 아무 입구로 들어갔다.
문화관으로 들어왔는데 지하 1층진짜 어두 침침하고 빛은 입구 햇빛과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형광등이 전부였다.
창문도 없는데 서늘하고 으슥하면서 전기실에선 모타 돌리는 소리, 성악연습실 소리가 들리면서 좀 기괴했다.
복도는 미로 같고 다른 입구는 전부 잠겨있어 한참을 헤메다 계단 하나를 발견!
그냥 1층 가면 강당으로 가겠지 하는 마음에 계단으로 진입.
첼로소리가 들리면서 나름 확신에 찼다.
근데 생각보다 첼로 소리가 크게 들려 "여기 생각보다 방음이 안좋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올라가던 중...
1층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정확히 요룰님의 뒷모습을 보았다.
그렇다. 여긴 강당 백스테이지 였고 거기서 요룰님이 리허설 준비중이셨다.
순간 당혹, 당황, 아차차 하는 감정이 들면서 백스탭으로 계단을 내려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왔다.
부디 이상한 인기척이 있었다면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 길 잃은 사람이었으니 놀라지 않으셨으면 한다....;
어찌저찌 사람들 가는 길 따라 가면서 강당에 겨우 도착
요룰님과 기소님의 식전 축주 시작
기소님의 백스쿼트 기타 연주(?)로 축주 마무리~
본 행사로 노소영 관장님의 미디어 아트의 미래 세미나 시작
평소 미디어 컨텐츠와 아트에 관심이 있던지라 나름 흥미로운 강의였다.
내용이 난해하기 보단 업계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일반인이 완전히 이해하기엔 다소 무리는 있었고 좀 더 친숙한 내용으로 빌드업을 진행했음 이해하기 한결 수월한 강의였을 것 같다.
마지막 질의응답에서 궁금한게 있었으나 세 분 만 질문 가능하다 하여 눈치상 손은 못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촬영과 사인!
팬분들이 꽤나 많으셨지만 한 분 한 분 환한 미소로 응해주셨다.
사인할때 닉네임 알려달라 하셔서 그.... 서울무료급식소.... 라고 말하니
나머진 알아서 적어주셨다...;
다행이 화창한 날씨라 나들이 오기 좋았고 요룰님과 기소님 연주도 감상하고 , 미디어 아트 강의도 듣고 요룰님과 사진촬영에 사인까지!
행복고 알찬 하루였다.
끄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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