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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 2018 LCK 요약 2편(SKT T1기준)

트롤발동9318a
2018-09-25 15:21:42 58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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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글을 쓰기에앞서 그리핀에 대한 내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새로운시대를 알리는 팀

개혁과 변화를 가져오는 팀으로 서술하고싶다.

결과부터 말해보자 그들은 짧은순간이나마 LCK를 지배했다.

그리고 섬머 준우승을 이루어냈다.

김대호감독 체재아래서 그들의 전투력은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라는걸 대중들앞에서 당당히 보여주었다.

여기서부턴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니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다.

일단 그리핀에대한 팀을 평가할때 필자가 키포인트로 잡는 것은 크게 2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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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김대호감독이고 두번째로는 기가 막힐정도로 시기가 맞아떨어진 '비원딜메타'가 그것이다.

왜 김대호감독이냐?

그리핀이 1라운드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건 다름아닌 그들의 '유연함'이였다.

SKT T1이 가질 수 없었던 발상의 전환,자유로움

내가 아무리 T1팬이라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한다.

T1은 페이커의 깜짝픽말고는 새로운 운영방법을 보여줬던건 아니였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그것이 꼬치감독과 이대호감독의 차이점이라는 것이다.

이대호감독을 봤을때 '비원딜메타'라는것을 LCK감독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이해했음이 틀림없다.

당시 모두가 비원딜 메타에 이리저리 휘둘리고있을때 원딜카드로는 카이사,루시안이 쓸만한픽으로 떠오르고있었다.

정말이지 혼돈의 메타였다. 

마타조합,카누조합,그브조합등등! 별의 별 조합이 다 나왔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대호감독은 기존의 LCK팀들이 이런 조합들에 익숙하지않을때 이미 완성된 조합을 선보여 이겼고

기존팀들이 조합에 익숙해져있을땐 또 새로운 카드들을 보여줬다.

여기에서 비원딜1인자 바이퍼라는 별명이 생겨난다.

내가 말하는 기가막힌 타이밍이라는것이 바로 여기에있다.

기존의 메타는 롤이라는 게임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원딜은 AD라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뒤에 캐리라는 단어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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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는걸로 아는데

원딜=ad carry 라인이다.

캐리를 해야하는 라인

서포터가 희생하면서 원딜을 키우는 이유는 단 하나

원딜이 carry를 하기위해서이다.

원딜의 존재이유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게임을 캐리해라 그게 끝이다.

비록 게임을 지고있어도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보면 

팀이 그토록 오랜시간동안 키워냈던 원딜이 게임을 뒤집어줄수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라이엇은 이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이점이 바로  '비원딜메타'가 등장하게된 배경이였다.

새로운 메타 새로운 도전 참신한 픽!

이런점에서 김대호감독은 라이엇이 꿈꾸었던 이상향에 가장 근접한 성향을 지닌 감독이라고 볼 수 있다.

선수들의 피지컬이 어마어마해서 이긴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고작 섬머 한시즌만을 잘했다고해서 그 선수는 잘하는 선수야 라는 평가를 내리고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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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락스에있던 스맵이 빛났던 이유는 구락스는 탑을 빛내줄줄 아는 팀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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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칸이 빛났던 이유도 킹존이 그에게 날뛸수 있는 픽을 쥐어주어서 이길줄 아는팀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들이 탱커를 맡고 팀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챔프를 골랐을때 이전만큼의 아우라가 안나오는건

당연한 것이다.

그들은 이미 개인플레이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것에 일조가 가능한 플레이도 겸비할 줄 알게 된 것이다.

페이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그렇다고 바이퍼와 쵸비선수가 못한다는건 아니다.)

그리핀은 어떻게보면 비원딜메타의 최대 수혜자라고도 볼 수 있다.

기존에 자리잡고있던 '원딜메타'는 팀 최정상에있던 팀들이 몇년이고 연구하고 분석하며 자신들만의 전략전술을 만들어내고 이겨왔다.

하지만 '비원딜메타'의 시작은 그렇지가 않다.

모두가 [동일한 시작선에 시작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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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김대호감독의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그렇지 못한팀들은 도태되어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T1이 그런팀들중 하나였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원딜메타가 조금씩 안정을 찾자 T1도 조금씩 승수를 쌓아올렸다.

1라운드의 엄청난 기세를 보여줬던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예상외로 부진하게된다.

'원딜메타'가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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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뒤늦게 찾은 승기로는 포스트시즌 진출까진 무리가있었고 섬머우승도 바라봐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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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역시 젠지에게 패하며 2018 롤드컵 역시 우승팀을 바라봐야만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고단했던 2018시즌은 막을 내린다.


더이상 우리가알던 절대강자 SKT T1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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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준결승 구락스와 펼쳤던 세기의 대결은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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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적과도같았던 EDG전의 한타 역시 훗날 프로게이머에 도전하는 이들의 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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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임을 지고있어도 1만골드가 벌어져도 3억제기가 밀려도 쌍둥이 타워가 밀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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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SKT T1이라면 이길 수 있다.

아직 게임이 안끝났으니까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응원하게 만드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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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에겐 아직 미래의 롤드컵 트로피가 남아있다.


By SKT T1팬 트롤발동


(사진은 구글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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